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평생 일터’ 하늘로 영원한 비행 나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4-16 16:43 수정 2019-04-16 16:52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영결식이 16일 오전 6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친인척 및 그룹 임직원의 애도 속에서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엄수됐다. 사진은 서용원 (주)한진 사장이 지난 45년 동안 수송 거목으로 큰 자취를 남긴 조 회장의 약력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영결식은 이날 오전 6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친인척 및 그룹 임직원 애도 속에서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엄수됐다. 조 회장에 대한 묵념 이후 진혼곡이 구슬프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영결식이 시작됐다. 조 회장과 각별했던 석태수 한진칼 대표와 현정택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이 추모사를 맡았다.
석태수 대표는 “위기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길로 회사를 이끌어 준 조 회장님의 든든한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하다”며 “회장님이 걸어온 여정과 뜻을 모든 임직원이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과 고등학교(경복고등학교) 동문인 현 전 수석은 “세계 곳곳에서 태극마크를 담은 대한항공 비행기를 볼 때마다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며 “자랑스러움을 안겨준 조 회장이 평생의 일터인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유족들과 회사 가족들이 자랑스러움을 지켜나가 주실 줄 믿는다”고 덧붙였다.
추모사 이후에는 지난 45년 동안 수송 거목으로 큰 자취를 남긴 조 회장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물이 상영됐다. 영결식 이후 운구 행렬은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과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등 조 회장의 자취가 묻어 있는 길을 지났다. 고인이 출퇴근 하던 길과 격납고 등 생전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공간을 돌며 이별을 고했다. 대한항공 임직원들은 본사 앞 도로와 격납고에 도열해 조 회장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며 안식을 기원했다.
운구차는 지난 1981년부터 2017년까지 36년 동안 고인을 모신 이경철 전 차량 감독이 담당했다. 이 전 감독은 2017년 퇴직했지만 조 회장의 마지막 길을 모시고 싶다는 의지에 따라 운구차 운전을 맡게 됐다.
조 회장은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에 안장됐다. 아버지인 한진그룹 창업주 조중훈 회장과 어머니 김정일 여사 곁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DL케미칼 “여천NCC, 90만t 규모 공장 가동 중단해야”
[단독]“인증번호는 XXXX”… 中 판매 쿠팡계정, 로그인 보안인증 뚫려
“불닭·케데헌 타고 날았다”…K-라면 수출 2조 돌파 ‘11년 연속 최고’
통화량 역대최고… “고환율 원흉” vs “과도한 분석”- 재산 995조원 머스크 첫 ‘조만장자’ 초읽기
- 수도권 32세男 69%-31세女 58% 미혼… “집값-생활비 부담”
- 올해 서울 아파트값, 10년만에 최대 상승
- “노화로 생긴 지방간, 운동으로 개선할 수 있어”
- 고분양가·대출 규제에 청약통장 이탈 가속…11월 가입자 올해 최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