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한국산텐제약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2종 공동 판매 계약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3-18 14:28 수정 2019-03-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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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산텐제약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제폼은 ‘디쿠아스’와 ‘디쿠아스-에스’로 성분명은 디쿠아포솔나트륨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 회사는 다음 달 1일부터 국내 종합병원과 병·의원에서 제품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디쿠아스 점안액은 지난 2013년 출시된 ‘디쿠아포솔’ 성분 안구건조증 증상 개선 약제다. 안구 내 윤활유 역할을 하는 뮤신 분비를 촉진하는 기전으로 각결막상피 장애를 완화시키는 효능을 발휘한다. 동일 성분 무방부제 1회용 제품인 디쿠아스-에스는 2017년 출시된 약제다. 두 제품은 그동안 한국산텐이 판매했으며 작년 기준(아이큐비아 데이터) 매출 138억 원을 기록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약품은 영업·마케팅 역량을 안과 영역 주요 학회 활동과 심포지엄 등에 집중 투입했고 해당 영역 치료제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해 왔다”며 “이번 글로벌 안과 전문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두 회사가 향후 안과 영역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한웅 한국산텐제약 대표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기로 제품 임상 정보와 최신 지견을 보다 많은 의료 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안구건조증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쿠아스(DIQUAS)는 P2Y2 수용체 작용제라는 새로운 기전의 안구건조증 증상 개선제로 결막상피세포 및 술잔세포 P2Y2 수용체에 작용해 세포 내 칼슘 농도를 상승시켜 수분과 뮤신 분비를 촉진하는 효능을 발휘한다. 눈물막 안정성을 증가시키고 각결막상피 장애를 개선시킬 수 있는 약제다. 한국산텐제약에 따르면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는 안구건조증 환자들 중 특히 뮤신 분비 저하와 연관된 눈물막증발증가(evaporative)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킨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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