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 검토 안 해”…인수 검토설 공식 부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8-07-17 10:26 수정 2018-07-17 10:30
SK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 검토 안 해”…인수 검토설 공식 부인
SK 그룹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SK는 17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SK 고위관계자를 인용,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최근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협의회)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정식으로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금융시장에서도 몇몇 대기업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이 돌았다. 아시아나항공이 차입금 부담때문에 결국 올해 안으로 매물화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을 기준으로 1년 안에 1조8595억 원의 차입금 만기가 돌아온다. 기간을 2년으로 늘리면 약 3조 원에 육박한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 3월 말 연결기준 3410억 원 정도. 올해 금호사옥 매각(2372억 원), CJ대한통운 지분 매각(1573억 원), 전환사채 발행(1000억 원), ABS 발행(1513억 원) 등으로 자금을 확보했지만, 수조 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감당하기엔 어려울 거라는 게 금융권의 전망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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