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경제]노후 소득 늘리는 ‘꿀팁’…“연금 수령 시기 늦춰야”
박성민기자
입력 2018-03-29 16:57 수정 2018-03-29 17:01

“금융자산 비중을 전체 자산의 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이 중 절반은 주식 같은 투자형 자산으로 보유하세요.”(박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
“상가나 아파트를 고를 땐 환금성이 중요합니다. 수익률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쉽게 팔 수 있는 부동산을 골라야 합니다.”(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29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로 열린 ‘제7회 100세 포럼’에서 재테크 전문가들은 노후 준비로 고민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알짜 조언을 쏟아냈다.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알차게 준비하는 100세 시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은퇴를 앞둔 50대부터 은퇴 이후 자산관리에 관심이 높은 60, 70대까지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윳돈이 넉넉한 중장년층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 전략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동현 센터장은 이들을 위해 소형 아파트와 원룸 투자 등을 추천했다. 수요자가 많아 다른 수익형 부동산에 비해 사고팔기가 비교적 쉽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 센터장은 “역세권을 넘어 초역세권, 환승 역세권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출 규제를 고려해 새 아파트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2020년 하반기(7~12월)까지 주택 공급량이 많기 때문에 미분양이 우려되는 지역에 무리한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노후에도 주식 등 금융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는 은행 예·적금 이자만으론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체 자산 중 30% 정도는 연금 자산으로 보유하고 금융자산 중 30%는 해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노후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꿀팁’도 소개됐다. 박진 소장은 “은퇴 후 여유가 있다면 국민연금의 수령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게 좋다”며 “연금 수령 시기를 1년 미루면 월 수령액을 7.2%, 5년 늦추면 36%가량 더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64세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 종합계좌를 만들면 원금 5000만 원 한도로 이자소득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귀띔했다.
참석자들은 은퇴 이후 ‘대박’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조언에 고개를 끄덕였다. 곽재혁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전문위원은 “종잣돈 2억~3억 원을 갖고 은퇴하면 빨리 돈을 불려야겠다는 조급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자산의 80%는 안전한 곳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자산관리 노하우뿐만 아니라 은퇴 후 ‘인생 2모작’을 위한 지원책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기조강연을 맡은 김혁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50대 이후에도 복지 수혜자가 아니라 서비스 제공자가 될 수 있다”며 “은퇴 후 서울시의 50플러스센터를 통해 교육, 환경 분야 등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아내와 함께 포럼을 찾은 백차랑 씨(78)는 “현재 임대소득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해외 주식 등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에 더 관심을 가져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편이 6년 전 퇴직한 이모 씨(63)는 “은퇴 후 여유롭게 생활하려면 월 500만 원은 필요할 것 같은데 이번 포럼에서 유용한 투자 전략을 얻어간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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