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9명 “조직내 사내정치로 이득 챙긴 사람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9-20 14:02 수정 2017-09-20 14:07
그래픽=사람인 제공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8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절반 가량(51%)이 ‘사내정치로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정치로 입은 피해로는 ‘스트레스 가중’(69.9%·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당한 책임 추궁’(43.1%), ‘업적을 빼앗김’(34.8%), ‘인사고과 상 불이익’(31.5%), ‘인격적 모욕’(30.8%), ‘승진 누락’(22.5%), ‘직장 내 따돌림’(17.5%) 순 이었다.
피해를 본 이유로는 ‘사내정치에 동참을 하지 않아서’(48.1%·복수응답), 기업문화가 투명하지 않아서’(42.7%), ‘윗사람(팀장 등)이 무능력해서’(36.7%), ‘사내정치 참여자들의 시기, 질투 때문에’(34.8%), ‘학연, 지연, 혈연이 없어서’(24.6%), ‘눈치가 없어서’(13%) 등이 꼽혔다.
또한, 사내정치로 피해를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422명) 중 87%는 이로 인해 이직을 하거나 고민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직중인 회사에 사내정치로 인해 능력에 비해 큰 이익을 본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는 무려 88.2%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얻은 이익으로는 ‘승진’(59%·복수응답)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사평가 시 후한 평가를 받음’(46.9%), ‘사내 영향력 증가’(44.5%), ‘연봉 인상’(42.7%), ‘업무 외적인 편의 제공 받음’(35.5%), ‘핵심 업무 담당’(34.4%) 등의 순이었다.
이렇게 이익을 본 사람에 대한 주변 동료들의 평가는 ‘부정적’(87.2%)이라는 응답이 ‘긍정적’(12.8%)이라는 응답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가장 많이 나타나는 사내정치는 ‘의사결정 주도권 다툼’(49.2%·복수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상사에게 아부’(44.6%), ‘같은 편 밀어주고 상대편 배척하기’(43.8%), ‘뒷담화’(43.1%), ‘승진 및 주요 보직 쟁탈전’(39.2%), ‘CEO 등 고위급 간부와 관계 형성’(34.8%), ‘한 쪽에 줄서기’(28.1%), ‘실적 가로채기’(27.9%), ‘학연 및 지연을 통한 계파 형성’(19.9%), ‘여러 쪽에 발 걸치고 줄타기’(11.4%)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평소에 사내정치에 대해 ‘회사생활의 공정성을 위해 없어져야 한다’(82.1%)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응답자 중 17.9%만이 ‘사회생활에 도움되므로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좋다’라고 답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서학개미 복귀’ RIA 계좌, 채권형-예금도 稅혜택 검토
은행 골드바-金통장 실적 역대 최대… 실버바 판매는 작년 38배
프랜차이즈 치킨집 3만개 처음 넘어… 매년 1000개꼴 늘어나
코스피 올 들어 72% 상승… 올해 ‘동학개미’ 수익률, ‘서학개미’ 제쳤다
車보험료 5년만에 오를 듯… 내년 1%대 인상 검토- 쿠팡 김범석, 정보유출 한달만에 맹탕 사과문… 청문회 또 불출석
- 보상한다더니, 쿠팡 가입 안하면 쿠폰 못써… “고객 우롱”
- 설거지 전에 물에 식기 담가둔다?…되레 세균 증식 불러
- 로켓배송 5000원밖에 못쓰는 쿠팡 ‘꼼수 보상’
- 내년도 주택 매입 의향 70% 육박…내 집 마련 관심 여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