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1073일…너무 긴 수학여행이었어, 이젠 집으로 가자!
김재형기자
입력 2017-03-23 18:32 수정 2017-03-24 16:20









#1
긴 수학여행이었다.
이젠 집으로 가야지…
#2
세월호 인양 당일(3월 22일)
하늘엔 리본 모양의
구름이 떠올랐어.
#3
인양까지 1073일…
긴 기다림이었지.
-2014
4.16 세월호 진도 앞바다 침몰
11.11 선체 수색 중단
-2015
4.26 세월호 인양 현장조사 재실시
8.16 세월호 인양작업 착수
-2016
4.26 세월호 ‘뱃머리 들기’ 착수 후 하루 만에 중단
7.29 세월호 ‘선수 들기’ 성공
-2017
2.22 세월호 시험인양 시작
3.23 세월호를 해저 면에서 높이 약 22m 끌어 올림
#4
일부 모진 말을 내뱉는 사람도 있지만
(악플)
#5
응원하는 사람이 더 많아!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오늘(23일)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어.
#6
그렇게 기다려왔는데.
온 데가 녹슬고 구멍나 있었지.
그 모습을 보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어.
#7
혹시 인양이 끝나도…
남아있는 너희를 찾아내지 못 하면 어쩌지…
#8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미수습 실종자 가족들은…
가족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11m²의 작고 추운 컨테 이너 박스에서 지내고 있는 권재근 씨의 친형 권오복 씨 (63)
“너무 추운데, 너무 지저분한 곳에,
너무 오랫동안 있게 해서 엄마가 너무미안하다.”
조은화 양( 단원고)의 어머니 이금희 씨(48)
세월호가 가라앉은 검은 바다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허다윤 양(단원고)의 어머니인 박은미 씨(48)
#9
너무 긴 수학여행이었어.
가자 집으로…!
23일 해양 수산부 발표 브리핑
-오전 10시 발표. “오전 11시 수 면 위 13m 인양 목표”
-세월호 부상과정에서 재킹바 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간 마찰(간섭현상) 현상으로 지연
-오후 2시, “수면 8m까지 올라와”
-오후 5시, “수면 8.5m”
-오후 8시 이후에나 처음 목표 한 13m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재킹바지 선과 고정이 되면 반잠수선으로 이동해 세월호를 선적
-해수부, “소조기가 끝나는 24일까지 마무리할 계획”
기획·제작: 김재형 기자·신슬기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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