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제보복 이후 울릉도 여행 예약률 ‘3배 증가’…독도도 급증
뉴스1
입력 2019-08-12 14:06 수정 2019-08-12 14:06
독도. 웹투어 제공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독도여행이 뜨고 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독도여행’ 해시태그를 달고 독도나 울릉도에서 찍은 인증사진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8월 1일까지 독도를 밟았거나 배로 독도를 돌아본 방문객은 17만25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정도 늘었다.
울릉도 여행 상품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내여행 전문 여행사 웹투어는 울릉도 여행 예약건 수가 지난달과 비교해 1.5배,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웹투어는 8월 한 달간 ‘Yes 독도! 울릉도 3일’ 여행 예약자에게 무료로 독도여행을 보내주는 ‘애국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웹투어 관계자는 “특히 20대 여행객,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크게 늘었다”며 “여름 휴가철이라는 점도 작용하지만 7월 들어 불거진 한일 간 갈등으로 여름 휴가를 해외보다 국내, 더 나아가 독도에서 의미 있게 보내려는 여행객들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울릉도는 내륙에서 울릉도까지 약 3시간 정도 배를 타야 닿을 수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 스노클링, 투명 카약, 캠핑 등을 할 수 있는 숨은 명소로 떠오르면서 자유여행 목적지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으며, 편안한 육로버스투어를 포함한 패키지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독도에선 방문객 대상으로 독도 명예 주민증 신청도 무료로 받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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