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새 요금제 공개…이통사, 가입자 쟁탈전 포문
스포츠동아
입력 2018-07-19 05:45 수정 2018-07-19 05:45
보편요금제급 저가·VIP 혜택 무제한
SK텔레콤이 새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보조금이 아닌 요금제를 통한 이동통신 가입자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8일 신규 요금제 ‘T플랜’(사진)을 출시했다. 스몰과 미디엄, 라지, 패밀리, 인피니티 5가지다. 눈에 띄는 것은 저가요금제 스몰. 월3만3000원에 데이터 1.2기가(GB)를 제공한다. 선택약정하면 월2만47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사실상 보편요금제(월2만원대 1GB 제공)에 준하는 수준이다. 월10만원에 데이터 완전무제한인 인피니티도 관심을 끈다. VIP혜택을 제공하는데, 6개월마다 스마트폰 교체 혜택, 연간 로밍 쿠폰 12장, 공항 라운지 쿠폰 4장, 연간 영화 티켓 30장, 스마트워치 요금 무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미디엄은 월5만원에 데이터 4GB, 라지는 월6만9000원에 100GB, 패밀리는 월7만9000원에 150GB를 제공한다. 라지와 패밀리는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최대 5Mbps 속도로 계속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가족 결합 혜택을 강화한 것도 새 요금제의 특징이다. 가족 중 한 명이 패밀리나 인피니티를 이용하면 매월 각각 20GB, 40GB 데이터를 나머지 구성원과 공유할 수 있다. 공유 데이터를 소진해도 최대 400K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스몰과 미디엄 이용자의 경우 0시부터 7시까지 사용한 데이터는 75% 할인해준다. 스몰은 100분, 미디엄은 300분으로 영상·부가통화 제공량도 늘렸다.
SK텔레콤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월8만원대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KT는 3만원대 1GB 제공부터 월8만원대 완전무제한까지의 요금제를 내놓은 바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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