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트래킹 여행상품이 대만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대만 현지 여행사 1곳은 오는 21일 개최되는 제주관광국제마라톤축제 경기 참가와 제주 관광을 함께 즐기는 4박5일 상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여행사 관계자는 “이번 마라톤 관광상품을 시작으로 향후 제주에서 열리는 아웃도어 경기와 연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만의 또 다른 트래킹 전문 여행사 1곳도 한라산과 제주올레 트래킹 코스를 넣은 여행상품을 출시해 매진행렬을 보이고 있다고 공사는 전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하반기 대만의 관광시장 대외 개방에 맞춰 아웃도어 여행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현지 여행사들과 업무협약을 맺은바 있다.

트래킹 상품은 일반 패키지 상품에 비해 숙박시설 수준이나 인당 여행 소비액이 높아 고품질 여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공사는 기대했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이전에는 단체여행 상품 한라산 등반이나 트래킹을 넣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엔데믹 이후 관심과 수요가 확연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