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불편한 여행지 3곳
뉴시스
입력 2022-08-31 18:39

여행하면 흔히 호캉스나 힐링을 떠올린다. 하지만 달콤한 여행의 기억은 오래 남지 않는다. 반면 고생했던 여행은 오랜 기간 추억으로 남는다.
호주관광청은 31일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꿈꿔보는 불편한 여행지들을 소개했다. 전 세계 산악 라이더의 성지라 불리는 ‘블루 더비 네트워크’, 서호주 죽음의 도로로 알려진 ‘깁 리버 로드’, 급이 다른 아웃백 하이킹 ‘라라핀타 트레일’ 등 3곳이다.
◆극한의 고통과 희열…태즈매니아 ‘블루 더비 네트워크’
자전거 마니아라면 ‘블루 더비 네트워크’를 주목하자. 호주에서 가장 큰 섬 태즈매니아는 산악자전거 코스로 유명하다. 블루 더비 네트워크는 숲길을 따라 더비라는 마을 주변을 잇는 약 80km짜리 산악자전거 코스다.
이곳은 세계적 산악 라이더들이 인정할 만큼 트레일이 완벽한 곳이다. 유칼립투스 나무가 가득한 숲길로 시작해 진흙과 바위길로 된 다양한 지대의 트레일을 경험할 수 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오르막 구간에선 극한의 고통을, 내리막 구간에선 극한의 희열을 맛볼 수 있다.
더비 마을은 처음부터 자전거 코스로 유명한 곳은 아니었다. 과거 주석 채광 붐의 중심지였으나 이후 폭우 등 재난으로 수십 년간 침체를 겪었다. 2015년부터 태즈매니아 정부가 본격적으로 관광 사업에 투자하면서 지금의 세계적 산악자전거 트레일이 완성됐다.
블루 더비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산악 트레일인 만큼 난이도도 코스별로 나뉜다.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꿈꾼다면 주저하지 말자.
◆4WD 로드 트립을 꿈꾸는 이들의 로망 ‘깁 리버 로드’
서호주에는 ‘죽음의 도로’로 불리는 ‘깁 리버 로드’가 있다. 아무도 없는 호주 아웃백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는 곳으로, 모험이 가득한 4WD 로드 트립을 꿈꾸는 이들의 로망이다.
서호주 북부 킴벌리는 세계의 미개척 야생지대 중 한 곳이다. 깁 리버 로드는 킴벌리 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660km정도의 구간으로, 전기나 주유소 하나 없는 오지 중의 오지다. 가혹하기 짝이 없는 트랙 때문에 스페어타이어는 필수다.
깁 리버 로드를 달리다 보면 숨어있던 천혜의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윈드자나 협곡 국립공원에 들러 민물 악어도 구경할 수 있고 벨 협곡에서 멈춰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수도 감상할 수 있다.
벨 협곡에서 100km 정도 더 가면 갈반스 협곡이 나온다. 이곳 이스델 강에서 수영을 하고 밧줄에 매달려 강 위를 날아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오지트레킹…완주에 12~20일 걸리는 ‘라라핀타 트레일’
아웃백(오지) 트레킹 코스도 빼놓을 수 없다. ‘라라핀타 트레일’은 웨스트 맥도넬 산등성이를 따라 223km 길이로 형성된 하이킹 코스다. 총 12개의 구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한 구간을 통과하는데만 하루에서 이틀이 걸린다. 지형이 위험하고 급경사면이 코스 곳곳에 있어 트레일을 처음부터 완주하려면 12일에서 20일 정도가 소요된다.
트레킹 중 눈부신 자연명소들도 만날 수 있다. 웨스트 맥도넬 산맥 입구에서는 아름다운 절벽과 덤불로 둘러싸인 심슨스 갭을 구경할 수 있다. 커다란 바위 사이에 있는 물웅덩이인 엘러리 크리크 빅 홀도 인기 있는 명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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