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미리 준비”…제주, 5월 2024건 여권발급 증가세

뉴스1

입력 2022-06-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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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빗장이 풀리면서 여권을 발급받기 위한 제주도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여권 발급건수는 지난 1월 636건에서 5월에는 2024건으로 늘었다. 사진은 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국장 모습. 2022.6.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면서 여권을 발급받기 위한 제주도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여권 발급건수는 1월 636건, 2월 2월 623건, 3월 1071건이다. 그러더니 국토교통부가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한 4월에는 1501건, 지난달(5월)에는 2024건으로 늘었다.

월 단위 여권발급 건수가 2000건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20년 1월(4953건) 이후 2년 4개월만에 지난달이 처음이다.

도내 여권 발급은 2018년 5만9264건, 2019년 5만4210건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한해 5만~6만건 내외였다. 그러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2020년 1만370건, 2021년 5384건으로 급감했다.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되면 여권 발급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월까지 누적 발급건수는 5855건으로, 이미 지난 2021년 한해 발급건수를 넘었다.

지난달 국토부가 발표한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5월부터 국제선 운항 규모를 연말까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50%까지 회복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억눌렸던 해외여행 기대심리에 따라 여건 발급 건수가 늘고 있다”며 “하지만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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