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여행 경보 ‘최고 4단계→최저 1단계’로 크게 낮춰
뉴욕=유재동 특파원
입력 2022-04-19 15:46 수정 2022-04-19 15:54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 등에 대해 적용했던 여행 경보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18일(현지 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기존 최고수준인 4단계에서 최저인 1단계로 크게 낮췄다고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했다. 국무부의 여행 등급은 가장 낮은 1단계 ‘일반적 사전 주의’부터 2단계 ‘강화된 사전 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 등 총 4단계로 나뉜다. 한국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최근까지 4단계 등급이 유지돼 왔다. 국무부는 한국의 여행 경보를 크게 낮춘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지난주 기존의 4단계 국가들을 대거 줄이고 전체 국가 중 10% 정도만 4단계 국가로 남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한국을 비롯한 90개 국가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에서 3단계로 한 계단 낮췄다. CDC는 해당 국가를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할 때 최고 등급인 4단계를 적용한다. 3단계는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 여행을 가급적 삼가라는 권고다. 이날 3단계로 경보가 낮아진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일본, 호주,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등이다.
여행 경보가 무더기로 완화된 것은 세계 주요국에 백신 보급이 어느 정도 이뤄진 데다, 미국에서 마스크 착용이나 해외여행 등 방역 관련 결정을 개인 의사에 맡기는 분위기가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에서도 당국의 ‘여행 금지 권고’가 여행 수요를 지나치게 억제하고 있다며 경보를 완화해달라고 요청해 왔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의사들이 꼽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
“과자에 반도체 입혔더니”…‘SK하이닉스 과자’ 20만개 팔렸다
[단독]제너시스BBQ 김지훈 대표 물러나…영입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교체
‘영하 20도’ 최강한파 심장도 떨고 있다…‘이 질환’ 주의
삼성전자, CES 2026서 대규모 단독 전시관 운영… ‘AI 리빙 플랫폼’ 조성-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6% 올라 4년 만에 최대…서울은 12.5%
- 은행권 10월 대출 연체율 0.58%…전월 대비 0.07%p 상승
- 계란 한판 한달새 다시 7000원대… 불안한 ‘서민밥상’
- 올해 주식부자 1위는 이재용…‘30세 이하 100인’엔 BTS 멤버도
- 내년 입주 ‘반토막’…서울 세입자 ‘월세 인플레’ 직격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