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해외입국자 가족위한 ‘국민 안심숙소’ 운영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20-04-03 14:24 수정 2020-04-03 14:27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기간 가족 숙소 운영
휴장중인 마운틴콘도 활용, 최대 87% 할인
하이원리조트(대표 문태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입국한 재외국민 가족을 위한 ‘국민 안심숙소’를 4일부터 운영한다.
정부는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국내에 집이 없는 외국인은 시설격리를 하지만 재외국민 입국자들은 집에서의 자가격리 동안 2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원리조트는 현재 휴장 중인 콘도 중 일부를 해외입국자가 자가격리로 집에 머무는 동안 다른 가족들이 머물 숙소로 운영한다. 하이원리조트는 번영회 등 지역을 찾아가 이런 취지를 설명하고 협의도 완료했다. 지역사회도 하이원리조트의 ‘국민 안심숙소’ 운영에 동의했다. ‘국민 안심숙소’로 운영하는 시설은 마운틴콘도이며, 1실 4인 기준 최대 87% 할인한다. 이용대상은 해외입국자의 가족이며, 해외입국자의 항공권과 주민등록등본 등을 통해 증명하면 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 이용객을 대상으로 해외입국자와의 미접촉 확약서를 받는다. 모든 입실자를 대상으로 문진표 작성 및 발열체크를 해 37.5도 이상이면 귀가조치 한다. 이외에 비대면 체크인 및 체크아웃, 격층 및 짝홀수 이격객실 배정, 차량 출입증 및 투숙객 확인용 손목띠지 발급, 요청시 도시락 배달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진행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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