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러닝 페이스는?…여의나루역 가면 알려준다
송진호 기자
입력 2025-06-23 11:42 수정 2025-06-23 13:22
심폐 지구력 테스트로 내 체력 측정
러닝 강사가 1대1 상담, 훈련법 알려줘
요가·코어 등 실내 강습도 무료 운영
러너 맞춤형 프로그램 상시 진행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지금보다 거리를 늘리되 속도는 줄이는 게 다이어트와 근력 강화에 더 도움이 될 겁니다.”
12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지하 1층 개찰구 옆에 위치한 ‘러너스테이션’에서 ‘나의 러닝 페이스 찾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문모 씨(22‧서울 용산구)에게 러닝 전문 강사가 말했다.
문 씨는 이날 ‘하버드스텝 테스트’라는 심폐 지구력 측정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현재 체력을 평가받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러닝 페이스를 안내받았다. “매일 같은 속도로 뛰는 게 좋은가요?”, “기록을 줄이려면 어떤 훈련이 필요하죠?” 등의 질문도 던졌다. 일대일 상담은 약 10분간 이어졌다. 문 씨는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데 현재 체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유산소 운동을 어떻게 꾸준히 이어갈지 방향도 잡을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했다.
● “지금 내 체력 정확히 파악”
서울시는 러너스테이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러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러너스테이션은 서울시가 지난해 5월 역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러닝 특화 시설로, 라커룸, 탈의실,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교육실에는 요가 매트, 폼롤러, 스트레칭 밴드 등 러닝 전후에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도 마련돼 있다.
이날 참가자들이 받은 하버드스텝 테스트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고안한 심폐 지구력 평가 방법이다. 참가자는 3분간 50cm 높이 발판을 ‘삐’ 소리에 맞춰 일정한 속도로 오르내린 뒤, 앉아서 1분간 회복하며 심박수를 측정한다. 회복 속도에 따라 1~7등급으로 분류돼, 개인에게 맞는 러닝 페이스를 제안받게 된다.
평소 농구, 배드민턴, 수영, 크로스핏 등 다양한 운동을 해 온 유세윤 씨(28‧서울 성동구)는 “테스트 결과가 평소 체력에 대한 내 느낌과 거의 일치해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의 러닝 페이스 찾기’ 프로그램은 다음 달 25일까지 매주 평일(수요일 제외)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24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 요가·코어 운동·모닝 러닝도 운영
이 외에도 러너스테이션에서는 다양한 러닝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 오전 7시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을 함께 뛰고 커피와 토스트를 나누는 ‘모닝커피런’이 열린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는 러너스테이션 교육실에서 요가, 코어 운동 등 실내 강습이 무료로 진행된다. 매월 첫째 주에는 요가, 둘째 주에는 고강도 트레이닝, 셋째 주에는 코어 강화 수업이 운영된다.
화요일과 금요일 저녁 7시에는 마라톤 대회 대비를 위한 특화 클래스도 열린다. 서울시는 또 ‘서킷트레이닝+크로스핏’을 결합한 ‘러너스테이션 챌린지’, 난이도별 코스를 무지개색으로 나눈 ‘레인보우런’ 등 매달 다양한 테마 행사를 준비 중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러너스테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공간 대여도 무료로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력 수준의 시민들이 러닝을 즐기고 지속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러닝 강사가 1대1 상담, 훈련법 알려줘
요가·코어 등 실내 강습도 무료 운영
러너 맞춤형 프로그램 상시 진행

“지금보다 거리를 늘리되 속도는 줄이는 게 다이어트와 근력 강화에 더 도움이 될 겁니다.”
12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지하 1층 개찰구 옆에 위치한 ‘러너스테이션’에서 ‘나의 러닝 페이스 찾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문모 씨(22‧서울 용산구)에게 러닝 전문 강사가 말했다.
문 씨는 이날 ‘하버드스텝 테스트’라는 심폐 지구력 측정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현재 체력을 평가받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러닝 페이스를 안내받았다. “매일 같은 속도로 뛰는 게 좋은가요?”, “기록을 줄이려면 어떤 훈련이 필요하죠?” 등의 질문도 던졌다. 일대일 상담은 약 10분간 이어졌다. 문 씨는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데 현재 체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유산소 운동을 어떻게 꾸준히 이어갈지 방향도 잡을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했다.
● “지금 내 체력 정확히 파악”
서울시는 러너스테이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러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러너스테이션은 서울시가 지난해 5월 역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러닝 특화 시설로, 라커룸, 탈의실,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교육실에는 요가 매트, 폼롤러, 스트레칭 밴드 등 러닝 전후에 활용할 수 있는 도구들도 마련돼 있다.
이날 참가자들이 받은 하버드스텝 테스트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고안한 심폐 지구력 평가 방법이다. 참가자는 3분간 50cm 높이 발판을 ‘삐’ 소리에 맞춰 일정한 속도로 오르내린 뒤, 앉아서 1분간 회복하며 심박수를 측정한다. 회복 속도에 따라 1~7등급으로 분류돼, 개인에게 맞는 러닝 페이스를 제안받게 된다.
평소 농구, 배드민턴, 수영, 크로스핏 등 다양한 운동을 해 온 유세윤 씨(28‧서울 성동구)는 “테스트 결과가 평소 체력에 대한 내 느낌과 거의 일치해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의 러닝 페이스 찾기’ 프로그램은 다음 달 25일까지 매주 평일(수요일 제외)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24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 요가·코어 운동·모닝 러닝도 운영
이 외에도 러너스테이션에서는 다양한 러닝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 오전 7시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을 함께 뛰고 커피와 토스트를 나누는 ‘모닝커피런’이 열린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는 러너스테이션 교육실에서 요가, 코어 운동 등 실내 강습이 무료로 진행된다. 매월 첫째 주에는 요가, 둘째 주에는 고강도 트레이닝, 셋째 주에는 코어 강화 수업이 운영된다.
화요일과 금요일 저녁 7시에는 마라톤 대회 대비를 위한 특화 클래스도 열린다. 서울시는 또 ‘서킷트레이닝+크로스핏’을 결합한 ‘러너스테이션 챌린지’, 난이도별 코스를 무지개색으로 나눈 ‘레인보우런’ 등 매달 다양한 테마 행사를 준비 중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러너스테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공간 대여도 무료로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력 수준의 시민들이 러닝을 즐기고 지속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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