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책임감 있는 여행지, 1위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뉴스1
입력 2023-03-20 15:48:00 수정 2023-03-20 15:49:30

코로나19 이후 각종 위기에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여행 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겼다. 탄소배출을 줄이고 현지에 자연 환경에 피해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여행을 즐기려는 ‘책임감’ 가진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천할 계획이라면 호텔 검색 플랫폼이 발표한 자료를 참고해보자.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이 전 세계 63개국, 167개 도시를 대상으로 분석한 ‘2023 책임감 있는 여행자를 위한 도시 순위’를 20일 발표했다.
해당 순위는 각 도시의 대중교통, 대기 질, 공항 탄소 인증 등 ‘책임감 있는 여행’을 지향하는 여행객이 고려할 수 있는 28개 요인을 연구?분석한 결과다.
먼저 순위 내 상위 10개는 모두 유럽 도시들이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네덜란드의 항구 도시 ‘로테르담’이 차지했다. 2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람, 3위 오스트리아 그라츠, 4위 노르웨이 트론헤임 5위 독일 뮌헨, 6위 핀란드 헬싱키, 7위 스웨덴 스톡홀름, 8위 스위스 취리히, 9위 스웨덴 에테보리, 10위 오스트리에 빈이었다.
유럽 도시만 먼저 보면 로테르담은 탄소 관리 능력이 뛰어난 공항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인 공항 탄소 인증(Airport Carbon Accreditation: ACA)을 받고 훌륭한 도시 철도 시스템과 넓은 길이의 자전거 도로를 보유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2위인 암스테르담은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 도로, 친환경 자동차 관련 시설, 전기차 충전소 등을 두루 갖췄다. 3위인 그라츠는 훌륭한 철도 시스템과 다수의 전기차 충전소,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도심 등이 특징이다.

북미 지역에선 좋은 대기질로 유명한 캐나다 ‘밴쿠버’와 우수한 도시 철도 시스템, 보행자 전용 도로를 갖춘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에는 다수의 전기차 충전소, 자전거 대여 옵션 등으로 탄소 배출량이 적게 평가되는 미국 ‘보스턴’이 올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보행자 전용 도로 및 자전거 지정 도로를 통해 도심 곳곳을 누빌 수 있고 다양한 공유 자전거 옵션을 활용해 세계적인 수준의 철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일본 ‘도쿄’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어 출퇴근 시 자전거 이용률이 높은 일본 ‘오사카’가 그 뒤를 이었다.

중남미 지역은 칠레의 ‘산티아고’가 1위를 차지했다. 공항 탄소 인증(ACA)을 받은 우수한 탄소 관리 시스템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지역 농산물 및 지역 문화를 담은 중고품의 활발한 거래로 여행객들의 높은 현지 문화 참여도를 기록하고 있는 ‘튀니지’가 1위를 기록했다.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상무는 “기업과 개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대두되면서, 책임감 있는 여행자들의 여행 계획을 돕기 위해 이번 순위를 발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여러 측면을 고려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텔스컴바인이 발표한 ‘2023 책임감 있는 여행자를 위한 도시 순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호텔스컴바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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