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공항 발디딜 곳 없더라니”…1월 국제선 여객 450만명 돌파

뉴스1

입력 2023-02-03 10:32 수정 2023-02-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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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둔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이 출국하려는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1.19. 뉴스1

지난달 국제선 항공 여객수가 450만명을 돌파하면서 새해에도 국제 여객 회복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한 달 만에 경신했다. 이른 설 연휴로 해외로 떠난 여행객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1월 국제선 항공 여객 수는 459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405만여명)보다 약 13% 늘어난 수치다.

일본 노선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본 여객 수는 131만여명으로 전달 116만여명보다 15만여명 늘어 전체 여객 수의 약 30%를 차지했다.

통상 2·3월은 여행 비성수기지만 국제 여객 수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아직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절반 조금 넘는 수준만 회복돼 회복의 여지가 남은 데다, 코로나19로 막혀 있던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아직까지 커 항공사들이 2·3월에도 꾸준히 증편을 이어나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3월 말부터 체코 프라하와 스위스 취리히, 4월 말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과 스페인 마드리드 노선 운항을 각각 주 3회 일정으로 재개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약 3년 만이다. 아시아나항공도 3월에 김포~도쿄(하네다), 인천~도쿄(나리타) 노선 운항을 주 2회에서 주 3회로, 인천~나고야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한다.

진에어도 동남아 노선 운항을 확대한다. 진에어는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은 오는 8일부터 26일까지 주 4회 일정의 주간편을 추가해 한시적으로 주 11회로 증편한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3월3일부터 25일까지 월·화·금요일 출발편이 추가돼 주 7회 일정으로, 푸껫 노선은 3월6일부터 25일까지 주 4회에서 주 6회로 확대 운영한다.

제주항공도 일본 소도시인 마쓰야마와 시즈오카로 운항하는 노선을 오는 3월26일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재운항한다. 에어부산도 2월부터 부산~오사카 노선을 매일 왕복 2회에서 왕복 3회로 증편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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