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웅도,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

뉴스1

입력 2020-07-06 15:41 수정 2020-07-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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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웅도 유두교의 아름다운 야경© 뉴스1

충남 서산시 웅도가 지역관광기관협의회가 발표한 언택트(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의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는 전국의 명소들이 선정됐으며, 충남에서는 서산시 웅도를 비롯해 예산군 예산 황새공원, 청양군 칠갑산도립공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언택트 관광지 100선은 지역관광공사 등에서 추천한 관광지와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 여행 및 가족단위 테마 관광지, 야외 관광지, 자체 입장객 수 제한을 통해 거리두기 여행을 실천하는 관광지 등의 기준을 검토해 최종 선정됐다.

서해 가로림만 앞바다에 떠 있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웅도(熊島)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곰이 웅크리고 앉은 형태와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해안선 길이가 5㎞에 불과하고 면적도 1.58㎢인 작은 섬이다.

하루 2번 바닷길이 열려 바다 갈라짐 체험이 가능하며, 깡통 열차를 타고 마을을 돌아볼 수도 있다.

주민들 주도로 운영되고 있는 웅도 어촌체험마을에서는 웅도의 특산물인 바지락 캐기를 비롯해 낙지잡이와 망둥어 낚시, 족대 체험이 가능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웅도 유두교는 해가 지고 가로등에 불이 들어올 때 다리가 물에 잠기는 모습이 환상적이고 아름다워 야경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하다.

서산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사람이 많은 실내보다는 친환경적인 관광지가 여행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웅도뿐만이 아니라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 숲, 가로림만 해양 정원 등 새로운 생태관광지를 조성해 서산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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