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소형 SUV 코나 실루엣 공개… 내달 13일 전격 데뷔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5-30 12:08 수정 2017-05-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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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소형 SUV ‘코나(KONA)’ 외관 디자인 콘셉트를 공개하고 내달 13일 전세계 데뷔를 확정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코나에 적용된 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스(Low & Wide Stance) 디자인 콘셉트는 주행 및 충돌 안전성이 강화된 차세대 소형SUV 플랫폼으로부터 도출됐다. 기존에 출시된 소형SUV 대비 전고는 낮춘(Low) 반면 전폭은 넓혀(Wide) 세련되면서도 안정감을 갖춘 완벽한 비율을 구현했다.

이러한 비율로 인해 코나는 조형적으로 안정감을 줄뿐만 아니라 주행 시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시켜 주행 안정감은 물론 운전자의 차체 조정성까지 극대화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또한 현대차는 승용차보다 전고가 높은 SUV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코나의 전방시야 확보도 고려했다. 이에 전고를 동급 승용차보다는 높고 SUV보다 낮은 최적의 수준으로 설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사 최초 소형 SUV 코나는 실루엣에서 보듯 안정된 비례감과 SUV가 갖춰야 할 견고함과 시계성을 두루 갖춘 완성형 SUV로 설계 했다”며 “전고는 낮추고 전폭은 넓힌 완벽한 비율을 가진 디자인의 영향으로 코나의 주행 모습을 보면 마치 도로 위를 단단히 붙어서 달리는 듯한 견고한 주행 이미지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방시야 확보를 고려한 디자인은 하와이 휴양지에서 따온 차명의 이미지와도 일치한다”며 “코나 안에서 운전자와 동승객 모두 넓은 경치를 보며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티저 영상을 통해 코나에 국산 SUV 최초로 ‘컴바이너(combiner) 형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장착한다는 것을 공개했다.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기존 운전석 앞유리에 주행정보를 투사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달리 별도의 글라스(유리)가 운전석 계기판 뒤에서 돌출해 주행정보를 표시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4월 첫 글로벌 소형 SUV모델의 차명을 하와이 대표 휴양지인 ‘코나(KONA)’로 확정하고, 잠실 야구장 잔디와 전북현대 유니폼 등에 차명을 새기는 등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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