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4월 QM6 선전… SM6 판매 급감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5-02 15:10 수정 2017-05-02 16:12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하반기 출시 이후 신차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QM6 덕분에 지난 4월 내수 판매가 소폭 상승했다. 이 기간 SM6 판매 하락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QM6가 이를 만회한 모습이다.
2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내수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8702대를 판매했다. 수출의 경우 2.2% 늘어난 1만3742대로 전년보다 2.1% 증가한 총 2만2444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4월 내수 판매대수인 8702대를 기록했다. 이는 SM6와 QM6의 국내 자동차 시장 가세에 따른 결과다. 특히 국내에서 지난해 8월까지 7개 차종(SM3·SM3 Z.E·SM5·SM6·SM7·QM3·QM5)으로 운영해오던 르노삼성은 지난해 9월 SUV QM6를 출시와 함께 내수 판매량이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4월에는 SM6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SM6 판매는 지난해 5195대에서 24% 줄어든 3950대에 그쳤다. 여기에 나머지 중소형 세단 역시 최소 5.6%에서 최대 56%까지 판매량이 떨어지며 내수 판매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이에 반해 QM6는 높아진 수출 물량 수요로 공급이 모자란 상황에서도 2183대가 판매돼 중형 SUV 3강 체제를 다져가고 있다. 또한 르노삼성은 QM3를 전년 동기보다 11.5%가 증가한 1221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은 4월 수출 품목을 다양화해 전년 동기 대비 2.2% 오른 1만3742대를 기록했다. 북미 시장으로 수출하는 닛산 로그가 가장 많은 7940대, 전 세계 80개국으로 수출하는 QM6(수출명 꼴레오스)가 4555대가 선적됐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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