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3년 만에 크루즈 사업 완전 정상화… 제주 기항지 투어 진행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3-03-21 19:03 수정 2023-03-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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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주 크루즈 여행 제주 투어 진행
프린세스 크루즈와 올해 25회 투어 단독 계약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카지노 등 연계 추진
크루즈 전세선 운항(6월) 등 크루즈 사업 완전 복원
오는 6월 속초~일본 크루즈 패키지 모객



롯데관광개발이 3년 3개월 만에 크루즈 관광의 꽃인 기항지 투어를 재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일본 요코하마를 모항으로 오이타와 가고시마를 거쳐 서귀포 강정항 크루즈 전용부두에 입항한 프린세스다이아몬드호의 기항지 투어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제 크루즈선 인바운드 사업인 기항지 투어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019년 12월 중단됐다고 이번에 3년 3개월 만에 재개된 것이다.

코스타, 프린세스 등 세계적인 크루즈사의 기항지 전담여행사인 롯데관광개발은 2017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까지 3년간 제주와 부산, 여수 등지에서 127회 입항 기준 9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기항지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롯데광광개발 관계자는 “이번 입항을 포함해 올해 프린세스 크루즈사와 총 25번(제주 14회, 부산 11회)의 기항지 투어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는 투어 코스에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포함시켜 롯데관광개발이 보유한 카지노와 호텔, 여행 등 사업부 간 시너지 창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롯데관광개발은 크루즈 승객 1600명 중 사전 신청한 580여명을 대상으로 9시간 체류시간을 활용한 기항지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종일코스와 반일코스 4종 등 5가지 다양한 투어코스로 선택 폭을 넓혔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언어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영어와 일본어가 능통한 가이드도 동행했다.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객은 성산일출봉과 외돌개, 천지연폭포, 산굼부리 등 제주 자연을 비롯해 올레시장(이중섭거리)과 여미지식물원, 약천사, 성읍민속마을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본 뒤 오후 7시 제주를 떠났다.

프린세스다이아몬드호는 길이 290m, 높이 62m, 11만5000톤 규모 초대형 선박이다. 층수만 17층에 달한다. 선원 1100명을 포함해 최대 324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기항지 투어에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크루즈 사업 재개를 선언하고 코스타 크루즈 전세선 모객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월 12일(5박6일)과 17일(6박7일) 2차례 출항을 앞두고 있는 속초~일본 크루즈 여행 패키지로 현재 2600명 넘는 모객 실적을 기록 중이라고 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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