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안동벚꽃축제 등 ‘몰라서 못가는 벚꽃명소’ 소개…관광객 적극 유치
뉴시스
입력 2023-03-15 17:59 수정 2023-03-15 17:59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3/03/15/118317474.2.jpg)
경북도가 14일 ‘몰라서 못가는 벚꽃명소’를 소개했다.
경북도는 경북지역 벚꽃 개화 시기를 3월 마지막 주 무렵, 절정 시기는 4월 상순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노마스크 첫 해를 맞아 경북도는 벚꽃축제와 벚꽃명소 홍보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내에서 벚꽃축제를 여는 곳은 경주, 안동, 의성 3개 시군이다.
경주는 이 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23년 도 지정 유망축제인 ‘경주벚꽃축제’를 연다.
경주시는 지금까지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개최하던 축제를 대릉원 돌담길로 옮겨 개최한다.
벚꽃거리 예술가 공연을 상시운영하고 벚꽃 빛, 벚꽃 샤워, 벚꽃 멍 등 감성 포토존 설치, 반려견을 위한 벚꽃 댕댕이존과 테이크아웃 잔을 교환해주는 친환경 콘텐츠인 벚꽃같이 보깅 프로그램 등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지역작가와 연계한 벚꽃 리미티드, 무료사진인화 서비스도 진행한다.
안동벚꽃축제는 다음달 5~9일 안동 벚꽃도로 및 탈춤공원에서 열린다.
꽃길 버스킹, 꽃길거리 조형물과 포토존 등이 마련되고 야간 벚꽃감상을 위한 무지개 꽃 밤 야간 조명쇼도 열리며 젊은이들의 감각에 맞춘 푸드트럭존도 함께 운영된다.
의성군은 올해 처음으로 남대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다음달 8~9일 남대천 일원에서 낭만 버스킹, 벚꽃나이트클럽 등 공연과 감성 포토존, 벚꽃 라이팅 등 힐링 프로그램, 감성포차, 푸드트럭, 청년아트와 패밀리아트, 아이들을 위한 벚꽃놀이터 등이 운영된다.
영천시 영천댐공원에서 충효삼거리를 거쳐 옥계삼거리까지 이어지는 40km 벚꽃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포항시 벚꽃명소인 청송대 감사둘레길과 영일대호수공원 인근에는 최근 지역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포항 철길숲과 효리단길이 있다.
청송군 양수발전소 벚꽃길은 조선시대 9대 250여 년간 만석의 부를 누렸던 청송 심부자의 가옥이 있는 송소고택이 있어 방문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천 용문사로 가는 벚꽂길도 조선시대 초정 권문해 선생이 지은 초간정에서 계곡을 감상하고 용문사에서 소백산 하늘자락공원과 마주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
김천의 대표 벚꽃 명소인 연화지 벚꽃길은 김천8경으로 선정됐을 만큼 아름다운 벚꽃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연못 주변으로 다양한 카페, 맛집들이 즐비해 젊은 세대들이 멋진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영주 서천변, 구미 금오천과 금리단길, 성주호 주변, 봉화 물야저수지 등도 가볼만 한 벚꽃명소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봄의 절정에 벚꽃이 만발한 경북의 23개 벚꽃명소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인근 관광지도 들러 경북의 멋과 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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