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다리 품은 ‘장성호 수변길’ 8월부터 다시 문 연다

뉴시스

입력 2020-07-27 18:16 수정 2020-07-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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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흔들 스릴 만점의 출렁다리를 품은 장성호 수변길이 다시 문을 연다.

전남 장성군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일시 폐쇄한 장성호 수변길을 오는 8월1일부터 다시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장성호 수변길은 매 주말마다 1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끄는 장성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호수 둘레를 따라 끝없이 펼쳐지는 데크길은 걷는 내내 웅장한 호수와 산의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걷는 이들의 발걸음에 따라 좌우로 흔들리는 옐로우 출렁다리와 황금빛 출렁다리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앞서 장성군은 인근 지자체에서 감염병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새롭게 조성 중인 호수 우측 ‘숲속길’ 개방과 수변길 입장료를 지역화폐로 대체하는 ‘상품권 교환제’ 시행을 연기했었다.

상품권 교환제는 장성호 관광 수요와 지역 상권을 연계 시킨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평가 받는다.

수변길 입장료 3000원을 교환소에 내면 같은 금액의 장성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받고, 이렇게 돌려받은 상품권은 장성 지역 1450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성군은 코로나19로 순연된 상품권 교환제 운영을 내달 1일 수변길 재개장에 맞춰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상품권 교환제는 토·일요일 만 운영하며 장성군민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65세 이상 어르신,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 군인(의경)은 적용받지 않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주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장성호 수변길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을 강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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