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호텔음식 주문… ‘드라이브 스루’로 픽업하세요

신희철 기자

입력 2020-04-01 03:00 수정 2020-04-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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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기업을 향한 약속 - 롯데호텔


롯데호텔은 최근 업계 최초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최소한의 접촉으로 호텔 메뉴를 구매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한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롯데호텔서울의 일식당 모모야마와 베이커리 델리카한스는 온라인 또는 유선으로 주문한 후 결제 완료 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픽업할 수 있는 ‘시그니처 박스’를 4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모모야마에서는 인기 메뉴들로 알차게 구성된 ‘벤또 박스’를 판매한다. 델리카한스에서는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의 대표 메뉴인 양갈비와 랍스터를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셀렉트’와 빵 및 음료 세트 상품을 준비했다.

예약 및 구매는 픽업 시간과 사전 예약 시간에 맞춰 유선 또는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픽업 시에는 1층 드라이브 스루 픽업 존에 잠시 정차한 뒤 주문 번호 및 메뉴만 확인하면 예약한 상품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을 위한 특별한 정책도 마련했다. 여행이나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이 감소하는 점을 고려해 멤버십 등급과 혜택 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것. 2020년 12월 31일 소멸 예정이었던 포인트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등급 유지를 위한 투숙 실적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2021년에도 동일한 등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호텔은 1월 24일부터 전 지점에 코로나19 대응 수칙을 전달하고, 비접촉식 체온계와 열화상 카메라 등을 도입했다. 호텔에 출입하는 모든 이들의 체온을 철저히 확인하고 추가적으로 손소독을 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같은 공용 공간 역시 주기적인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호텔 내 객실과 식음업장도 예외 없이 자체 방역을 실시해 ‘클린존’을 운영하고 있다. 소독이 완료된 객실에는 ‘방역안심객실’ 문구가 새겨진 띠지를 부착해 입실 시 고객들에게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각 식음업장에서는 면역력 증진에 좋은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롯데호텔서울 라세느의 경우 테이블마다 위생장갑을 비치하고, 손님 간 간격을 고려해 자리를 배치하는 등의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점별로 건강 음료가 포함된 패키지를 내놓는가 하면, 객실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인룸다이닝 서비스를 비롯해 가상현실(VR) 기기를 대여해 주는 패키지도 마련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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