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아시아나·제주항공 합치면 업계 1위 도약”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9-11 14:51 수정 2019-09-11 15:12
후보업체 중 유일하게 항공운송산업 경험 보유
“제주항공 성장으로 항공 산업 경영능력 입증”
인수 관련 물밑작업…재무적 투자자 협의 진행 중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이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애경그룹은 1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아시아나 인수를 원하는 업체 가운데 애경그룹만이 유일하게 항공운송산업 경험을 갖춘 전략적 투자자(SI)라고 강조했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그룹 계열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 산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킨 시장 개척자로 치열한 경쟁과 견제를 뚫고 13년 만에 국내 LCC 1위 업체로 발돋움 했다”며 “이를 통해 애경그룹이 항공 산업 경영능력을 검증 받았다”고 설명했다.
애경그룹 측은 제주항공을 성공시킨 저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노선과 기단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아시아나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국내 대표 항공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애경그룹이 아시아나를 인수하게 되면 총 160여대 규모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다. 애경그룹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상반기 여객통계를 기초로 각 업체 점유율을 합치면 아시아나를 인수한 애경그룹은 국제선 45%, 국내선 48%에 달하는 점유율을 갖춘 국내 최대 항공그룹으로 거듭나게 된다.현재 국내 항공여객 점유율은 한진그룹(대한항공, 진에어)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금호아시아나그룹(아시아나, 에어부산, 에어서울)과 애경그룹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세계적으로 항공 산업이 위기에 직면했던 시기 주요 항공사간 인수·합병이 산업 안정을 이끈 사례를 연구해 침체기에 접어든 국내 항공 산업 부흥과 시장 재편을 주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인수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축적한 항공 산업 경영 노하우와 제주항공 경쟁력을 앞세워 다수의 신뢰도 높은 재무적 투자자(FI)와 아시아나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제주항공 성장으로 항공 산업 경영능력 입증”
인수 관련 물밑작업…재무적 투자자 협의 진행 중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이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애경그룹은 1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아시아나 인수를 원하는 업체 가운데 애경그룹만이 유일하게 항공운송산업 경험을 갖춘 전략적 투자자(SI)라고 강조했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그룹 계열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 산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킨 시장 개척자로 치열한 경쟁과 견제를 뚫고 13년 만에 국내 LCC 1위 업체로 발돋움 했다”며 “이를 통해 애경그룹이 항공 산업 경영능력을 검증 받았다”고 설명했다.
애경그룹 측은 제주항공을 성공시킨 저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노선과 기단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아시아나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국내 대표 항공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애경그룹이 아시아나를 인수하게 되면 총 160여대 규모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다. 애경그룹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상반기 여객통계를 기초로 각 업체 점유율을 합치면 아시아나를 인수한 애경그룹은 국제선 45%, 국내선 48%에 달하는 점유율을 갖춘 국내 최대 항공그룹으로 거듭나게 된다.현재 국내 항공여객 점유율은 한진그룹(대한항공, 진에어)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금호아시아나그룹(아시아나, 에어부산, 에어서울)과 애경그룹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세계적으로 항공 산업이 위기에 직면했던 시기 주요 항공사간 인수·합병이 산업 안정을 이끈 사례를 연구해 침체기에 접어든 국내 항공 산업 부흥과 시장 재편을 주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인수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축적한 항공 산업 경영 노하우와 제주항공 경쟁력을 앞세워 다수의 신뢰도 높은 재무적 투자자(FI)와 아시아나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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