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감동경영]“SRT 개통으로 서울 강남-경기 동남부 수혜 예상”

동아일보

입력 2016-12-09 03:00 수정 2016-12-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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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영일 이사장

 수서고속철도 건설 사령탑을 맡은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사진)은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육상교통국장,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등을 두루 거친 국가 교통기간망 구축의 산증인이다. 2014년 2월부터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맡아오고 있는 강 이사장을 만났다.



 ―수서고속철도는 어떤 필요성에 의해 건설됐나.

 “2007년 동탄 2신도시 개발계획이 수립되면서 광역교통시설 확충 대책 중 하나로 시작됐다. 서울∼시흥 간 포화된 선로 용량 문제를 해결하고 서울에 새로운 역 건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작됐다.”

 ―수서고속철도 개통이 가져오는 사회 경제적 효과는….

 “9조5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발생했다. 또 서울 강남, 강동권 및 하남, 성남시 등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 고속철도 수혜 지역을 확대했다.”

 ―노선 중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율현터널이 있는데 혹시 화재 등 사고에 대한 대비책은….

 “2∼3km마다 지상으로 대피 가능한 통로 20개를 만들었다. 또 각 통로에 넓은 대기공간도 확보해 엘리베이터나 계단으로 짧게는 3분, 길게는 20분 내에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송풍구를 활용한 강력한 바람으로 연기 피해도 최소화했다.”

 ―KTX 등과의 본격적인 철도 경쟁체제로 돌입했는데….

 “유럽, 일본 등 철도 선진국에서는 지역별로 철도운송회사가 다르거나 한 철도 노선에 여러 운송회사가 영업한다. 수서고속철도의 개통은 그간 코레일 독점체제로 운영되던 철도 운영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올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다. 가격은 물론 서비스 등의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수서고속철도 건설에 밤낮없이 땀을 흘린 한국철도시설공단 직원들이 무척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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