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숙박사업, 부동산 틈새시장으로 ‘각광’

동아일보

입력 2016-08-03 09:53 수정 2016-08-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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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정부에서 목표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1650만 명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 수는 810만9847명으로 전년 동기(667만5608명) 대비 21.48% 증가했고, 이중 관광을 목적으로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은 총 653만25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18만8446명)보다 25.91% 늘었다.

또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관광지를 방문(중복 방문 포함)한 외국인 수는 전체 1013명5489명 중 326만874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복 방문을 고려한다면 서울에 장기간 머무르는 외국인의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가정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스테이‘를 운영 중이다. 특히 주택은 물론 아파트까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으로 등록 가능하다.

서울스테이는 지난 3월 기준 서울시내 총 790개소, 2553개실이 운영 중이며 대학가 주변(104곳)이 가장 많았고 △고궁일대(58곳) △강남(30곳) △시청일대(29곳) △동대문주변(28곳) △이태원·여의도(22곳) △잠실(10곳) 순이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 세계적으로 에어비앤비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현행법상 지자체에 신고하지 않고 숙박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은 불법인 만큼 주의해야 한다“며 ”현재 정부가 부산·강원·제주에 공유민박업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숙박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서울에서 4만147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서울스테이로 인기가 높은 곳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두산건설은 이달 송파구 오금동에서 ’송파 두산위브‘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8층, 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69가구 규모로 롯데백화점, 가든파이브,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가깝다.

홍익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이 몰려있는 마포구 대학가 일대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신촌숲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지상 35층, 7개동, 전용면적 59~137㎡ 총 1015가구로 이중 568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현대백화점, 현대유플렉스 등을 비롯해 홍대상권, 신촌·이대상권 등이 인접하다.

서울 쇼핑센터가 몰려있는 동대문패션거리 인근에서는 KCC건설이 내달 ’신당 KCC스위첸‘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상 16층, 3개동, 전용면적 45~84㎡ 총 176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물량은 105가구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신당역이 가깝고 이를 통해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동대문역 등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이태원상권이 속해있는 용산구에서는 효성이 용산구 용산4구역에서 ’효성해링턴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55가구 중 75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대중교통 이용 시 이태원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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