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계경제성 심사로 상반기 86억 예산절감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입력 2016-08-02 13:45 수정 2016-08-02 15:36
서울시는 공공 건설공사에 대한 자체적인 설계경제성 심사로 올 상반기 8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절감액(73억 원)보다 13억 원 더 늘어난 수치다.
설계경제성(Value Engineering) 심사는 설계 완료 전에 설계·시공·유지관리 등 설계의 경제성과 시설물 안전, 공사시행의 적정성 등에 대해 검토해 비용을 아끼고 품질은 높이는 것이다.
시는 법적 의무 대상인 공사비 100억 원 이상의 공공 건설공사뿐 아니라 지난 2013년부터 공사비 50억~100억 원의 모든 공공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경제 심사를 해오고 있다.
심사는 시 계약심사과 공무원과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에서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3년간 총 23건의 사업을 심사해 547건의 개선 아이디어를 채택했고 약 133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공사 7건(100억 원 이상 공사 2건, 50억~100억 원 5건)에 대해 심사를 진행해 공법 개선, 자재 변경 등 총 265건의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연말까지 20건의 공공 건설공사의설계경제성 심사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설계경제성 심사를 통한 주요 개선 사항은 △잔디 식생이 불가한 주차구역의 잔디 블록포장을 배수가 수월한 포장으로 변경 △어르신·장애인 이용 편의를 위해 화장실 입구 턱 낮추기 △생태하천복원력 강화를 위해 물억새와 갈대 혼합 식생 △화재 등 비상시 신속한 이동을 위해 강당 출입문 방향을 당김에서 미는 방향으로 변경 △어린이 자료실 내부 기둥 모양을 사각에서 원형으로 변경해 안전사고 예방 등이다.
조욱형 서울시 재무국장은 “설계단계에서 시설물의 이용 목적과 유지 관리를 고려한 설계경제성 심사를 통해 주민의 편의와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심사의 내실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설계경제성(Value Engineering) 심사는 설계 완료 전에 설계·시공·유지관리 등 설계의 경제성과 시설물 안전, 공사시행의 적정성 등에 대해 검토해 비용을 아끼고 품질은 높이는 것이다.
시는 법적 의무 대상인 공사비 100억 원 이상의 공공 건설공사뿐 아니라 지난 2013년부터 공사비 50억~100억 원의 모든 공공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경제 심사를 해오고 있다.
심사는 시 계약심사과 공무원과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에서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3년간 총 23건의 사업을 심사해 547건의 개선 아이디어를 채택했고 약 133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공사 7건(100억 원 이상 공사 2건, 50억~100억 원 5건)에 대해 심사를 진행해 공법 개선, 자재 변경 등 총 265건의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연말까지 20건의 공공 건설공사의설계경제성 심사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설계경제성 심사를 통한 주요 개선 사항은 △잔디 식생이 불가한 주차구역의 잔디 블록포장을 배수가 수월한 포장으로 변경 △어르신·장애인 이용 편의를 위해 화장실 입구 턱 낮추기 △생태하천복원력 강화를 위해 물억새와 갈대 혼합 식생 △화재 등 비상시 신속한 이동을 위해 강당 출입문 방향을 당김에서 미는 방향으로 변경 △어린이 자료실 내부 기둥 모양을 사각에서 원형으로 변경해 안전사고 예방 등이다.
조욱형 서울시 재무국장은 “설계단계에서 시설물의 이용 목적과 유지 관리를 고려한 설계경제성 심사를 통해 주민의 편의와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심사의 내실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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