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울 강동 인기 가늠할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6-07-22 16:43 수정 2016-11-23 16:12
22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래미안갤러리 본보기집 방문객들이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정부 중도금 대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서울 강동 지역 재건축 단지들은 당분간 인기를 끌 것입니다.”22일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본보기집 현장에서 만난 한승완 삼성물산 분양1사무소 차장은 회사의 강동구 재건축 사업에 꽤나 호의적인 대답을 내놨다. 우선 바로 옆에 위치한 강남보다 저렴한 분양 가격(평균 분양가 3.3㎡ 당 2300만 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일반분양 물량 총 268가구 중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많은 85㎡ 이하 중소형이 267가구로 구성됐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 총액(6억 원)으로 어느 정도 충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날 서울 송파구 장지동 래미안갤러리 본보기집에는 오전 10시부터 몰려든 집객 행렬이 오후 3시 현재까지 끊이질 않고 있고, 상담 대기는 약 1시간 이상이 소요될 정도로 이번 분양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들어설 예정이다. 35층 13개동으로 총 1900가구 규모. 이날 삼성물산이 선보인 유닛은 59㎡B와 84㎡B 타입 두 종류다. 59㎡B의 경우 소형이지만 판상형 3베이 구조로 설계돼 원활한 환기를 유도한 모습이다. 또한 현관문 입구 쪽 방을 벽을 없애고 유리로 처리할 수도 있어 개방감도 선사했다. 다만, 안방을 포함에 방 크기가 좁고 별도 수납공간도 없어 전체적으로 좁아 보인다는 방문객들 의견도 현장에서 종종 들렸다.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59㎡B 타입은 방 하나를 알루미늄 슬라이딩 도어로 선택할 수 있다. 삼성물산 제공
판상형 4베이 구조의 84㎡B는 확장 시 거실과 안방, 침실1개 공간이 넓어진다. 특히 안방은 일부 거실공간까지 영역을 넓힐 수 있고, 거실과 침실1도 기존 발코니 부분을 차지하면서 공간적 여유를 더 뒀다. 안방수납특화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슬라이딩장과 창고장, 화장대가 딸려 나온다. 선호도 높은 현관 중문과 전신경 아트월이 유상 옵션인 부분은 아쉬웠다.
이 단지는 강동구 내에서도 좋은 입지로 꼽힌다는 삼성물산 측의 설명.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도보 5분 거리 안에 있고, 암사IC·올림픽대로·강변북로·암사대교·용마터널 등을 통해 서울 도심과 수도권 각지로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와 바로 붙어 있는 고명초를 비롯해 배재중, 한영외고, 명일여고 등 뛰어난 학군도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종로나 명동, 신촌 등과는 대중교통으로도 한 시간 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서울 중심지역으로 접근성은 좋지 못하다.
솔베뉴는 5호선 명일역을 도보 5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우수한 강남 접근성은 물론 교육여건과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졌다”며 “실거주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세부 일정은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엔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6월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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