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약통장 수도권 아파트에 65% 몰려…경쟁률 2배

뉴시스

입력 2023-12-23 07:27 수정 2023-12-2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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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경쟁률 수도권 15.7대1, 비수도권 7.3대1보다 2배 높아


올해 분양시장에서 수도권 아파트 단지에 청약통장 65%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1월 수도권 청약에 59만6324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청약 접수 건의 65.4%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도권 청약 접수 비율이 31.5%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가량 높아진 수치다.

1순위 청약 경쟁률도 수도권이 더 높았다. 올해 1∼11월 수도권 청약 경쟁률은 15.7대 1로 비수도권 청약경쟁률 7.3대 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아파트 거래도 수도권에서 활발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매매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14만578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7만5738건 대비 약 2배 수준에 해당한다.

이러한 현상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 4구(강남·서초·송파·용산)를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은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접근의 문턱이 낮아진 데다 종부세를 손보는 등 아파트 거래에 대한 제약이 대거 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해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에서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내년 신규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도권 지역 신규 분양 단지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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