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있는 청년 비율 12%…무주택 청년 대비 소득 1.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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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12-20 12:40 수정 2023-12-20 12:42
서울시내 한 은행 앞에 주택대출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1.6.1/뉴스1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청년층 약 12%가 주택이 없는 나머지 청년보다 2배 가까운 소득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장년층 소득이 4084만원으로 청년층의 1.5배, 노년층의 2.3배였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 및 사업소득이 있는 생애단계별 인구의 연간 평균소득은 중장년층(40~64세)이 4084만원으로 2781만원을 버는 청년층(15~39세)의 1.5배, 1771만원을 버는 노년층(65세 이상)의 2.3배 수준이었다.
소득구간별로 청년층과 노년층은 ‘1천만원 미만’이 각각 33.4%, 56.0%로 가장 많았고, 중장년층은 ‘1천만원~3천만원 미만’이 29.7%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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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생애단계에서 남자의 연간 평균소득이 여자보다 많았다. 특히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이러한 경향이 짙어졌다. 청년층 남성은 연간 3201만원을 벌어 2317만원을 버는 여자보다 소득이 1.4배 많았다.
중장년층은 남성의 소득이 5282만원으로 여성(2646만원)보다 2배 많았고, 노년층은 남성 소득이 2426만원으로 1042만원을 버는 여성보다 2.3배 높았다.
전 생애단계에서 주택소유자가 미소유자보다 연평균 소득이 높았는데, 이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두드러졌다.
청년층 주택소유자는 4729만원을 벌어 2456만원을 버는 미소유자보다 1.9배 더 벌었다.
중장년층의 경우 주택소유자(연 소득 5031만원)가 미소유자(3241만원)보다 1.6배, 노년층은 주택소유자가(2075만원)가 미소유자(1446만원)보다 1.4배 더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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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년층 인구에서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11.8%(176만6000명), 중장년층은 44.3%(894만명), 노년층은 44.5%(402만8000명)로 나타났다. 지난해(11월1일 기준) 금융권 대출잔액 중앙값은 중장년층이 606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청년층 4000만원, 노년층 3300만원 순이었다.
대출이 있는 인구 비중은 중장년층이 57.5%로 가장 많았고, 청년층 42.0%, 노년층 26.0%였다.
주택소유자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청년층(1억4150만원)이 중장년층(1억196만원) 및 노년층(5000만원)보다 높았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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