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투입 ‘부천 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사업’ 진행 상황… “부천시·시행사 긴밀한 협의 중”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3-12-14 13:01 수정 2023-12-15 14:51
2021년 본계약 후 도시관리계획변경 관련 지연
부천시·시행사, 2년 넘게 주 단위 긴밀한 협의
GS건설·현대건설·DL이앤씨 등 컨소시엄 참여
개발사업에 약 4조1900억 원 투입
“글로벌 영상콘텐츠산업 중심지 기대”
경기도 부천지역 최대 숙원사업으로 알려진 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는 컨소시엄이 부천시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협의 과정에서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됐다고 한다. 협의가 완료된 이후 계획에 대한 굵직한 일정까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부천시와 컨소시엄이 2년 여간 진행한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 계획을 조금 더 구체화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부천시 측은 신중한 입장이다. 여전히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고 결정된 것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부천 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사업은 상동 일대 약 38만㎡(약 12만평) 규모 부지에 약 4조1900억 원을 투입해 영상과 산업, 상업 등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문화콘텐츠 허브시티로 조성되는 프로젝트다. 사업은 GS건설과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7개사가 참여하는 GS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 이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부천영상단지개발㈜을 설립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영상문화단지에는 국내외 영상 콘텐츠 기업들이 입주해 각종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융·복합센터와 870여 연관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영상콘텐츠기업용지, 70층 규모 랜드마크 타워, 300실 규모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부천시는 지난 2018년 12월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이듬해 3월 평가심의위원회를 거쳐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시민공청회와 시민여론조사,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 심의·의결 등 절차를 거쳐 2021년 3월 GS건설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그해 10월 도시관리계획변경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공람공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온 지적사항에 따라 토지이용계획변경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사업이 지연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컨소시엄과 부천시는 2년 넘는 기간 동안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협의가 마무리되면 인허가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개발사업에 대한 공식 일정과 계획은 미정이지만 현 시점에 인허가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면 이르면 내년 2분기에는 토지매매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착공은 2025년, 완공 이후 입주는 2030년이 거론된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부천시가 영상콘텐츠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천시와 부천시민이 모두 만족하는 개발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 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사업과 관련해 시행사 측과 주 단위로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고 사업과 관련해 결정된 사안은 없다”며 “대규모 개발사업인 만큼 세심하고 정교한 검토와 분석을 거치면서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부천시·시행사, 2년 넘게 주 단위 긴밀한 협의
GS건설·현대건설·DL이앤씨 등 컨소시엄 참여
개발사업에 약 4조1900억 원 투입
“글로벌 영상콘텐츠산업 중심지 기대”
부천 영상문화단지 조감도
경기도 부천지역 최대 숙원사업으로 알려진 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는 컨소시엄이 부천시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협의 과정에서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됐다고 한다. 협의가 완료된 이후 계획에 대한 굵직한 일정까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부천시와 컨소시엄이 2년 여간 진행한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 계획을 조금 더 구체화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부천시 측은 신중한 입장이다. 여전히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고 결정된 것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부천 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사업은 상동 일대 약 38만㎡(약 12만평) 규모 부지에 약 4조1900억 원을 투입해 영상과 산업, 상업 등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문화콘텐츠 허브시티로 조성되는 프로젝트다. 사업은 GS건설과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7개사가 참여하는 GS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 이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부천영상단지개발㈜을 설립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영상문화단지에는 국내외 영상 콘텐츠 기업들이 입주해 각종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융·복합센터와 870여 연관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영상콘텐츠기업용지, 70층 규모 랜드마크 타워, 300실 규모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부천시는 지난 2018년 12월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이듬해 3월 평가심의위원회를 거쳐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시민공청회와 시민여론조사,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 심의·의결 등 절차를 거쳐 2021년 3월 GS건설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그해 10월 도시관리계획변경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공람공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온 지적사항에 따라 토지이용계획변경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사업이 지연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컨소시엄과 부천시는 2년 넘는 기간 동안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협의가 마무리되면 인허가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개발사업에 대한 공식 일정과 계획은 미정이지만 현 시점에 인허가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면 이르면 내년 2분기에는 토지매매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착공은 2025년, 완공 이후 입주는 2030년이 거론된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부천시가 영상콘텐츠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천시와 부천시민이 모두 만족하는 개발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 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사업과 관련해 시행사 측과 주 단위로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고 사업과 관련해 결정된 사안은 없다”며 “대규모 개발사업인 만큼 세심하고 정교한 검토와 분석을 거치면서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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