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3.3m²당 2300만원 재돌파
오승준 기자
입력 2023-12-11 03:00 수정 2023-12-11 03:00
9개월 만에 2308만5000원 기록
내년 입주 줄어 상승세 이어질듯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9개월 만에 3.3m²당 2300만 원을 넘었다.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 전셋값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m²당 평균 전셋값은 2308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3.3m²당 2300만 원을 넘은 것은 올 2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 3.3m²당 전셋값은 1월 2398만3000원에서 7월 2245만1000원까지 하락했지만 8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남권 11개 구의 전셋값 상승률이 평균 0.95%로 강북권 14개 구 평균(0.82%)보다 높았다. 부동산 업계는 7월부터 정부의 전세 보증금 반환 용도의 대출 규제 완화 정책이 시행된 점, 최근 시장 침체로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는 점 등이 전셋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내년 입주 줄어 상승세 이어질듯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9개월 만에 3.3m²당 2300만 원을 넘었다.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 전셋값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m²당 평균 전셋값은 2308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3.3m²당 2300만 원을 넘은 것은 올 2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 3.3m²당 전셋값은 1월 2398만3000원에서 7월 2245만1000원까지 하락했지만 8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남권 11개 구의 전셋값 상승률이 평균 0.95%로 강북권 14개 구 평균(0.82%)보다 높았다. 부동산 업계는 7월부터 정부의 전세 보증금 반환 용도의 대출 규제 완화 정책이 시행된 점, 최근 시장 침체로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는 점 등이 전셋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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