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 먹튀’ 금천 전세사기 남매, ‘무자본 갭투자’ 370채 소유…수사확대
뉴스1
입력 2023-11-23 10:06 수정 2023-11-23 10:07
ⓒ News1 DB
보증금 46억원을 편취한 ‘금천 전세사기’ 사건 일가족과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브로커·분양업자·공인중개사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임대사업자 남매 A씨(40대·)와 B씨(50대·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이들과 공모한 분양업자·브로커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으며, 전세계약을 중개한 뒤 과잉 수수료를 챙긴 공인중개사 19명에 대해서는 공인중개사법을 어긴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A씨 등 임대업자 일가족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서울 금천구 소재 오피스텔 임차인 20명으로부터 받은 전세보증금 46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오피스텔을 매입하는 동시에 분양대금보다 높은 가격으로 피해자들과 임대차 계약을 맺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동시진행’ 수법으로 범행했다.
브로커를 통해 A씨 일가족과 범행을 공모한 분양업체 관계자들은 전세보증금과 분양대금 차이에서 발생하는 차액을 편취했다. 브로커는 오피스텔 1채당 300만원의 수수료를 챙겼으며, 이 사건에 연루된 공인중개사들의 경우 건당 800만~1500만원을 초과한 중개수수료를 받아갔다.
경찰은 A씨 남매를 포함한 일가족 5명이 370채가 넘는 주택을 집중 매수한 정황을 포착,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이 매수한 오피스텔이 위치한 건물의 건축업자에 대한 수사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축 오피스텔 건물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주변 오피스텔의 실거래가와 임대인의 세금체납 여부를 살펴 전세기간 만료 후에도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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