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GS건설, 검단아파트 지체보상금 9100만원 제안

최동수 기자

입력 2023-11-22 03:00 수정 2023-11-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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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 대출 1억4000만원도
아파트 브랜드 LH→자이로 변경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이 올해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단지 입주 예정자에게 지체보상금 9100만 원과 무이자 대출 1억4000만 원 등의 보상안을 제시했다.

21일 LH와 GS건설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인천 검단 AA13-1·2블록 입주 예정자들과 17번째로 만나 새로운 내용의 보상안을 제시했다. 우선 주거지원비 명목으로 가구당 1억4000만 원(전용 84㎡ 기준)을 무이자 대여하고, 이사비 명목으로 현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 입주 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은 전용 84㎡ 기준 9100만 원으로 책정돼 해당 금액 만큼을 입주자가 치를 잔금에서 공제하게 된다. 이에 따라 LH와 GS건설은 총 2279억 원을 입주 예정자들에게 지원한다. LH 측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당시보다 더 높은 수준의 보상”이라고 밝혔다.

대출 여력이 없는 입주민을 위해 중도금 대출은 GS건설이 대위변제하기로 했다. 아파트 브랜드도 입주 예정자의 요구에 따라 기존 LH 브랜드인 ‘안단테’ 대신 프리미엄 브랜드인 ‘자이’로 변경한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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