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20만원대 가장 많아…10명중 7명은 “비싸”
뉴시스
입력 2023-11-13 09:59 수정 2023-11-13 09:59
직방 설문조사…응답자 75% "관리비 비싸"
10명 중 6명은 "관리비, 집 선택 시 중요"
월세, 원룸 거주자일수록 관리비 부담 더 커
월세, 원룸 거주자일수록 상대적으로 관리비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지난 9월부터 소규모 주택의 월 10만원 이상 정액관리비 내역을 세분화해 광고하도록 한 가운데 관리비의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직방은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리비를 얼마나 납부하고 있는지, 관리비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 지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설문에는 816명이 참여했다.
응답자가 납부하는 월 평균 관리비는 10만~20만원 미만이 35.9%로 가장 많았다. ▲20만~30만원 미만(31.0%) ▲10만원 미만(18.3%) ▲30만~40만원 미만(11.2%) ▲50만원 이상(2.0%) ▲40~50만원 미만(1.7%) 순이었다.
아파트 거주자군에서는 20만~30만원 미만이 43.3%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텔은 10만~20만원 미만이 52.7%, 연립(빌라)·다세대는 10만원 미만이 62.7%, 단독·다가구는 10만원 미만이 60.5%로 가장 많았다.
방수별 월평균 납부 관리비는 원룸이 10만원 미만이 46.2%, 투룸은 10만~20만원 45.1%, 쓰리룸 20만~30만원 미만이 43.0%로 최다였다.
납부하고 있는 관리비의 금액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4.9%가 비싸다‘고 응답했다. 거주형태나 방수에 따라 체감하는 금액 수준도 다르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월세임차인(81.7%)이 자가(71.1%)나 전세임차인(73.4%)보다 비싸다고 느끼는 응답이 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원룸거주자(83.0%)가 투룸(74.6%)이나 쓰리룸 이상(72.3%)보다 부담을 더 크게 느꼈다.
개선됐으면 하는 점에 대해서는 ’관리비 확인, 비교할 수 있는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42.2%로 1위였다. 다음으로는 ▲금액 산정 기준의 명확(31.3%) ▲개별 세대 계량기 설치로 정확한 수치 측정(11.2%) ▲정액제가 아닌 세부 내역 표시(7.6%) ▲임대료에 관리비 전가 문제 해결(6.1%) 등이었다.
관리비가 거주할 집을 선택할 때 중요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61.9%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연립·다세대 응답자군(80.0%)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단독·다가구는 74.4%, 오피스텔은 70.5%였다. 아파트 거주자는 55.6%에 불과했다. 자가(54.5%)나 전세임차인(60.7%)보다 월세임차인 응답자(74.2%)가 관리비를 더 중요하게 인식했다.
한편 내달 14일부터는 관리비 공개 대상 범위가 기준 100가구 이상에서 50가구 이상으로 확대된다. 또 공인중개사들은 원룸,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 관리비에 실제 세부 비목에 대해 임차인 등 중개의뢰인에게 자세히 설명해야 하는 의무 내용이 담긴 공인중개사법 하위법령 개정안이 입법예고(11월18일~12월18일)됐다.
[서울=뉴시스]
10명 중 6명은 "관리비, 집 선택 시 중요"
월세, 원룸 거주자일수록 관리비 부담 더 커
월세, 원룸 거주자일수록 상대적으로 관리비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지난 9월부터 소규모 주택의 월 10만원 이상 정액관리비 내역을 세분화해 광고하도록 한 가운데 관리비의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직방은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리비를 얼마나 납부하고 있는지, 관리비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 지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설문에는 816명이 참여했다.
응답자가 납부하는 월 평균 관리비는 10만~20만원 미만이 35.9%로 가장 많았다. ▲20만~30만원 미만(31.0%) ▲10만원 미만(18.3%) ▲30만~40만원 미만(11.2%) ▲50만원 이상(2.0%) ▲40~50만원 미만(1.7%) 순이었다.
아파트 거주자군에서는 20만~30만원 미만이 43.3%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텔은 10만~20만원 미만이 52.7%, 연립(빌라)·다세대는 10만원 미만이 62.7%, 단독·다가구는 10만원 미만이 60.5%로 가장 많았다.
방수별 월평균 납부 관리비는 원룸이 10만원 미만이 46.2%, 투룸은 10만~20만원 45.1%, 쓰리룸 20만~30만원 미만이 43.0%로 최다였다.
납부하고 있는 관리비의 금액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4.9%가 비싸다‘고 응답했다. 거주형태나 방수에 따라 체감하는 금액 수준도 다르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월세임차인(81.7%)이 자가(71.1%)나 전세임차인(73.4%)보다 비싸다고 느끼는 응답이 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원룸거주자(83.0%)가 투룸(74.6%)이나 쓰리룸 이상(72.3%)보다 부담을 더 크게 느꼈다.
개선됐으면 하는 점에 대해서는 ’관리비 확인, 비교할 수 있는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42.2%로 1위였다. 다음으로는 ▲금액 산정 기준의 명확(31.3%) ▲개별 세대 계량기 설치로 정확한 수치 측정(11.2%) ▲정액제가 아닌 세부 내역 표시(7.6%) ▲임대료에 관리비 전가 문제 해결(6.1%) 등이었다.
관리비가 거주할 집을 선택할 때 중요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61.9%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연립·다세대 응답자군(80.0%)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단독·다가구는 74.4%, 오피스텔은 70.5%였다. 아파트 거주자는 55.6%에 불과했다. 자가(54.5%)나 전세임차인(60.7%)보다 월세임차인 응답자(74.2%)가 관리비를 더 중요하게 인식했다.
한편 내달 14일부터는 관리비 공개 대상 범위가 기준 100가구 이상에서 50가구 이상으로 확대된다. 또 공인중개사들은 원룸,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 관리비에 실제 세부 비목에 대해 임차인 등 중개의뢰인에게 자세히 설명해야 하는 의무 내용이 담긴 공인중개사법 하위법령 개정안이 입법예고(11월18일~12월18일)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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