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올림픽선수촌도 1억 떨어졌다…선도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뉴시스
입력 2023-11-02 13:49 수정 2023-11-02 13:50
KB선도아파트 50지수 월별 증감률 0.72%, 전월대비 감소
헬리오시티 전용 84㎡ 20억원 거래…한 달 새 1억원 하락
국내 주요 대단지·고가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금리인상, 대출규모 축소 등의 여파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매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고 있다.
2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10월 KB선도아파트 50지수 월별 증감률은 이달 기준 0.72%를 기록, 전월(1.28%) 대비 상승폭이 0.56%p 감소했다.
해당 지수는 지난해 11월 -3.14%까지 증감률이 떨어졌다가 올해 5월 ▲0.10%로 상승 전환된 이후 ▲6월 0.82% ▲7월 1.00% ▲8월 1.22% ▲9월 1.28% 등 상승세가 계속돼 왔으나 이번에 그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KB부동산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 시가총액(세대 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통계화한 지수와 변동률을 말한다. 올해 대표적인 선도아파트는 송파구 헬리오시티, 파크리오, 잠실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올림픽선수기자촌과 서초구 반포자이, 강남구 은마아파트 등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선도 아파트들에서도 하락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12일 20억원(8층)에 거래됐다. 해당 단지 같은 평형은 지난 2021년 10월 23억8000만원의 최고가를 찍고 올해 초 15억30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21억3000만원까지 회복되는 듯했으나 다시 1억원 가량 값이 떨어진 것이다.
또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 83㎡은 지난달 17일 19억원(24층)에 거래가 체결됐다. 이는 직전 거래가인 20억원보다도 1억원 낮고, 2021년 8월 기록한 최고가 24억7000만원보다는 5억7000만원이나 떨어진 가격이다. 아울러 강남구 은마아파트도 전용 76㎡가 지난달 21일 23억9500만원(13층)에 팔리며 직전 거래가(24억4000만원)보다 5000만원 가량 빠졌다.
이처럼 고가 아파트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이유는 ‘대출금리 인상’ 등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1일 0.2%p 대출금리를 높였고 신한은행도 이달 1일부터 대출금리를 인상했다. 이외에도 시중은행들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를 0.1~0.2%p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올라간 호가, 여전한 대출 규제와 더불어 최근 가계부채 확대를 막기 위한 대출규모 축소 등으로 갭투자 등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매수요가 주춤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고금리는 내년에도 지속돼 시장이 기대하는 저금리시대 도래는 찾아오기 힘들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공급부족 불안심리와 고분양가 후폭풍이라는 불안변수가 가격 급락을 저지할 것이며, 대외 충격이 오지 않는 한 크게 요동치는 장세보다는 소박스권에 갇힌 모양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헬리오시티 전용 84㎡ 20억원 거래…한 달 새 1억원 하락
국내 주요 대단지·고가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금리인상, 대출규모 축소 등의 여파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매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고 있다.
2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10월 KB선도아파트 50지수 월별 증감률은 이달 기준 0.72%를 기록, 전월(1.28%) 대비 상승폭이 0.56%p 감소했다.
해당 지수는 지난해 11월 -3.14%까지 증감률이 떨어졌다가 올해 5월 ▲0.10%로 상승 전환된 이후 ▲6월 0.82% ▲7월 1.00% ▲8월 1.22% ▲9월 1.28% 등 상승세가 계속돼 왔으나 이번에 그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KB부동산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 시가총액(세대 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통계화한 지수와 변동률을 말한다. 올해 대표적인 선도아파트는 송파구 헬리오시티, 파크리오, 잠실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올림픽선수기자촌과 서초구 반포자이, 강남구 은마아파트 등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선도 아파트들에서도 하락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12일 20억원(8층)에 거래됐다. 해당 단지 같은 평형은 지난 2021년 10월 23억8000만원의 최고가를 찍고 올해 초 15억30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21억3000만원까지 회복되는 듯했으나 다시 1억원 가량 값이 떨어진 것이다.
또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 83㎡은 지난달 17일 19억원(24층)에 거래가 체결됐다. 이는 직전 거래가인 20억원보다도 1억원 낮고, 2021년 8월 기록한 최고가 24억7000만원보다는 5억7000만원이나 떨어진 가격이다. 아울러 강남구 은마아파트도 전용 76㎡가 지난달 21일 23억9500만원(13층)에 팔리며 직전 거래가(24억4000만원)보다 5000만원 가량 빠졌다.
이처럼 고가 아파트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이유는 ‘대출금리 인상’ 등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1일 0.2%p 대출금리를 높였고 신한은행도 이달 1일부터 대출금리를 인상했다. 이외에도 시중은행들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를 0.1~0.2%p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올라간 호가, 여전한 대출 규제와 더불어 최근 가계부채 확대를 막기 위한 대출규모 축소 등으로 갭투자 등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매수요가 주춤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고금리는 내년에도 지속돼 시장이 기대하는 저금리시대 도래는 찾아오기 힘들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공급부족 불안심리와 고분양가 후폭풍이라는 불안변수가 가격 급락을 저지할 것이며, 대외 충격이 오지 않는 한 크게 요동치는 장세보다는 소박스권에 갇힌 모양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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