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건축-재개발 ‘찾아가는 정비학교’ 운영
이경진 기자
입력 2023-10-30 03:00 수정 2023-10-30 03:00
다음 달 2~30일 총 17곳에서 실시
경기 의정부시의 A재개발조합은 2억2500만 원으로 경쟁입찰 대상인 구조 심의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다 최근 경기도에 적발됐다. 경기 하남시의 B재개발조합도 최근 경기도 조사에서 4억60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고, 근거가 없는 조합장과 이사의 초과근무수당을 총 400만 원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이처럼 재건축·재개발 조합에 만연한 각종 불법행위를 줄이기 위해 조합 17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비학교’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169곳(24만2248채)에 이른다. 도는 먼저 다음 달 2∼30일 경기 안양시를 시작으로 의정부시·용인시 등 17곳에서 정비학교를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회계규정을 담당하는 추진위원회와 조합 임원 등이다. 회계규정의 취지와 주요 내용, 적용 방법 등을 지역 실정에 맞게 알려줄 방침이다.
도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불투명한 회계처리와 정보 미공개 등으로 발생하는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정비사업 종합관리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 의정부시의 A재개발조합은 2억2500만 원으로 경쟁입찰 대상인 구조 심의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다 최근 경기도에 적발됐다. 경기 하남시의 B재개발조합도 최근 경기도 조사에서 4억60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고, 근거가 없는 조합장과 이사의 초과근무수당을 총 400만 원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이처럼 재건축·재개발 조합에 만연한 각종 불법행위를 줄이기 위해 조합 17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비학교’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169곳(24만2248채)에 이른다. 도는 먼저 다음 달 2∼30일 경기 안양시를 시작으로 의정부시·용인시 등 17곳에서 정비학교를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회계규정을 담당하는 추진위원회와 조합 임원 등이다. 회계규정의 취지와 주요 내용, 적용 방법 등을 지역 실정에 맞게 알려줄 방침이다.
도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불투명한 회계처리와 정보 미공개 등으로 발생하는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정비사업 종합관리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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