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누락’ LH 아파트 2곳 추가발견…“보강공사 후 안전진단도 실시”
뉴스1
입력 2023-10-23 12:11 수정 2023-10-23 12:11
지난 8월 오후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LH 아파트 무량판 철근 누락 보강공사 현장에서 관계자가 현장을 지키고 있다. 2023.8.6 뉴스1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철근누락’ 무량판 아파트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철근이 빠진 단지는 22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LH는 23일 민간참여사업 단지 19곳에 대한 추가적인 긴급안전점검을 시행한 결과 의왕초평 A3, 화성비봉 A3 등 2개 단지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철근 누락 단지 2곳은 의왕초평A3, 화성비봉A3이다.
의왕초평 A3는 이달 입주가 예정된 단지로, 분양과 행복주택 등 총 981가구 규모다. 전체 기둥 918개 중 46개 기둥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됐으며, 시공상 단순누락으로 확인됐다. 보강방법은 미정이지만, 다음달 말 보강공사를 끝마칠 예정이다.
화성비송 A3는 2025년 6월 입주 예정인 단지며, 분양·행복주택 988가구 규모다. 전체 기둥 921개 중 28개에서 철근이 빠졌고, 설계상 구조계산 및 도면표기 누락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LH는 입주민 불안해소를 위해 10월말까지 전단보강근 누락 20개 단지 중 19곳에 대한 보강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보강공사에는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검증을 받은 보강공법이 적용되며, 보강공사 진행 시 안전전문기관에 의뢰해 시공과정에 대한 정밀 품질검수를 진행한다.
또 보강공사가 완료되면 입주민이 지정하는 안전진단 전문업체에 정밀안전점검을 의뢰해 지하주차장 전체 구조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입주민 소통과 설명회 등을 통해 보강공법의 안전성과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입주민이 안심하실 때까지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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