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11월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에서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8개 동 총 96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74㎡ 지구주민 포함 768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정확한 일반 분양가구수는 지구주민 계약 건수에 따라 차감돼 결정될 예정이다.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함께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 문현동 일대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남구청에 따르면 문현동 재생사업인 ‘상생문현 마실로드 프로젝트’는 20만 9900㎡ 면적으로 앞서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용호동보다 4배 넓다. 전포돌산 인근에 추진 중인 경사형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과도 연계해 단지 인근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문현동 일대는 정비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청에 따르면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 반경 1㎞ 내에는 문현1주택재개발(2568가구), 문현3주택재개발(2772가구), 전포5구역지역주택조합(793가구) 등 총 4개의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단지를 포함해 7100여 가구의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문현동에 공급되는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동 간 거리를 확보했고 지상 공간에 조경 공간을 크게 늘린 공원형 단지로 설계했다. 최고 28층으로 조성되며 안방 드레스룸과 함께 평형별로 알파 공간, 현관 팬트리, 복도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주민카페, 코인세탁실, 파티룸, 게스트룸,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서면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와 가깝고 대형마트, 창고형 매장, 지하상가, 카페거리 등 서면의 생활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한 중·고등학교와 황령산 등 자연시설도 마련됐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