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에 ‘분상제’ 아파트 청약시장 강세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10-13 16:45 수정 2023-10-13 16:47
분양가가 계속해서 오르자 ‘분양가 상한제’ 단지의 청약시장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석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653만 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2.5% 상승했다. 분양가를 책정하는 기본 공사 비용인 기본형 건축비는 6개월 사이 1.7% 상승했다.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9곳이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올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톱 10 단지 중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단지는 대전 둔산동에 들어서는 ‘둔산자이아이파크’ 한 개 단지다.
이런 가운데 이달 분양을 앞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서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의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동, 1626가구(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전국청약이 가능하며 중·소형 평형대로 공급한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0~85㎡ 아파트 851가구와 전용면적 84~119㎡ 오피스텔 945실, 총 1796가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로 이번에는 아파트 851가구만 먼저 분양에 나선다.
우미건설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일대 다운2지구에서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구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5층, 20개동, 총 143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62가구 규모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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