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1억” 검단 177채 청약 2만명 몰려

최동수 기자 , 오승준 기자

입력 2023-10-13 03:00 수정 2023-10-1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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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슬 넥스티엘 111 대 1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넥스티엘’ 1순위 청약에 2만 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몰렸다. 올해 인천에서 진행된 청약 중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것으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고 단지가 중대형 평형 위주여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롯데건설에 따르면 전날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77채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1만9737명이 지원해 평균 111.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달 10일 진행된 특별공급 접수에서는 195채 모집에 1860명이 몰리며 평균 9.5 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 전용면적별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84㎡가 5억8770만 원, 108㎡ 7억530만 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1억 원가량 저렴하다. 단지 인근 ‘원당동 호반써밋 1차’ 전용 84㎡는 지난달 6억6600만∼6억9700만 원에 거래됐고,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은 지난달 6억8700만 원에 팔렸다.

특히 ‘국민 평형’이라고 불리는 30평형대(전용 84㎡) 위주로 구성돼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일반분양 177채 중 전용 84㎡가 129채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6일까지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 57만5351개 가운데 50.3%(28만9568개)가 전용 84㎡에 몰렸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청약 시장이 살아나면서 향후 평면이나 분양가, 입지가 매력적인 단지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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