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 연내 최대…역전세 리스크 여전
뉴시스
입력 2023-09-14 11:25 수정 2023-09-14 11:26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 5만7964가구
경기 3.3만 가구, 인천 1.5만 가구 예정
올해 4분기 수도권에서는 연내 가장 많은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하반기 들어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세를 보이며 역전세 우려가 다소 줄었지만, 입주가 몰리는 지역에서는 역전세 리스크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5만7964가구다. 이는 올해 분기별 최다 물량으로 전체 입주 예정 물량(19만3981가구) 중 30%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9865가구가 입주 예정이고, 경기에서는 3만3147가구, 인천 1만4952가구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만해도 전셋값 하락으로 집주인이 기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워지는 ‘역전세’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7월 역전세 대책을 발표한 후 임대인들의 전세금 반환 대출이 용이해졌고, 8월 들어서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전셋값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오르며 2022년 5월(0.03%) 이후 처음으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보합(0.00%)을 기록했던 서울은 전월 대비 0.07% 올랐고, 경기 지역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벗어나 0.01%를 기록했다. 인천은 2021년 12월(0.19%) 이후 20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
부동산R114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연초 5~6%대 였던 시중은행 전세대출 금리가 3~4%대로 내려오면서 월세에서 전세로 회귀하는 수요가 늘었고, 낮아진 가격에 갈아타기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전셋값이 회복됐다”며 “대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역전세 리스크가 줄면서 임차, 임대 수요심리가 개선된 점도 가격상승에 유효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4분기 특히 10월과 11월에는 평년보다 많은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입주가 몰린 지역에서는 역전세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백 책임연구원은 “경기와 인천도 서울 전세가격에 동조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가격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4분기 연내 가장 많은 입주가 예정돼 있어 지역별 가격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경기 3.3만 가구, 인천 1.5만 가구 예정
올해 4분기 수도권에서는 연내 가장 많은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하반기 들어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세를 보이며 역전세 우려가 다소 줄었지만, 입주가 몰리는 지역에서는 역전세 리스크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5만7964가구다. 이는 올해 분기별 최다 물량으로 전체 입주 예정 물량(19만3981가구) 중 30%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9865가구가 입주 예정이고, 경기에서는 3만3147가구, 인천 1만4952가구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만해도 전셋값 하락으로 집주인이 기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워지는 ‘역전세’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7월 역전세 대책을 발표한 후 임대인들의 전세금 반환 대출이 용이해졌고, 8월 들어서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전셋값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오르며 2022년 5월(0.03%) 이후 처음으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보합(0.00%)을 기록했던 서울은 전월 대비 0.07% 올랐고, 경기 지역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벗어나 0.01%를 기록했다. 인천은 2021년 12월(0.19%) 이후 20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
부동산R114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연초 5~6%대 였던 시중은행 전세대출 금리가 3~4%대로 내려오면서 월세에서 전세로 회귀하는 수요가 늘었고, 낮아진 가격에 갈아타기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전셋값이 회복됐다”며 “대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역전세 리스크가 줄면서 임차, 임대 수요심리가 개선된 점도 가격상승에 유효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4분기 특히 10월과 11월에는 평년보다 많은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입주가 몰린 지역에서는 역전세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백 책임연구원은 “경기와 인천도 서울 전세가격에 동조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가격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4분기 연내 가장 많은 입주가 예정돼 있어 지역별 가격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2금융권으로 자금 몰리나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올해 설 선물세트 선호도 2위는 사과…1위는?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