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사철, 서울·수도권 집들이 물량 ‘뚝’…2년 만에 최저
뉴스1
입력 2023-08-23 09:40 수정 2023-08-23 09:40
서울 중구 남산 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이 도심 속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2023.6.4/뉴스1 ⓒ News1
가을 이사 철인 9월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4986가구로 전년 동기(3만4097가구) 대비 27% 줄었다.
이중 수도권이 843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하고, 물량 면에서도 2021년 9월(7776가구) 이후 가장 적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전월 3095가구에서 32가구로 줄고, 경기도 8874가구에서 5944가구로 감소했다. 인천은 같은 기간 1218가구에서 2455가구로 늘었다. 서울 입주 예정단지는 강북구 수유동 ‘수유시그니티’가 유일하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광명동 광명푸르지오포레나(1187가구)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한화포레나수원장안(1063가구) △양평군 양평읍 양평역한라비발디 1·2단지(1602가구) 등이 주목해 볼 만한 단지다.
시도별 9월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부동산R114).
지방의 9월 입주 물량은 총 1만655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7871가구) 대비 1316가구 감소할 예정이다. 1000가구 수준의 대단지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시청 앞(행복주택) 2단지(999가구) △울산 중구 복산동 번영로센트리지(2625가구) △경남 사천시 사남면 사천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1295가구) △충남 당진시 수청동 당진센트레빌르네블루(1147가구) 등이다.다만 이사 철이 한창인 10월과 11월 입주 물량은 올해 월간 최대 물량(월간 약 4만가구) 수준이 예상돼 9월의 감소 현상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인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9월까지는 수도권에서의 아파트 입주 물량도 평년 대비 낮은 수준으로 확인되는 만큼 다가올 가을 이사 철에는 임대차 가격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다만 “9월과는 달리 10월과 11월 입주 물량은 평년 대비 많은 수준이 예상되는 만큼 역전세 리스크에 대한 관심의 끈은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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