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청약 훈풍 불지만…인천·경기 외곽은 미달 잇따라
뉴시스
입력 2023-08-23 06:22 수정 2023-08-23 06:22
포레나 인천학익 217가구에 123명만 신청
이달 평택·시흥 등 경기 외곽 미달 잇따라
수도권에서도 선별 청약 분위기 이어질 듯
서울 지역 청약 건마다 수만 명이 몰리며 훈풍이 불고 있지만 수도권의 인천, 경기도 외곽에선 미달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고금리 기조와 분양가 상승 등으로 수도권 내에서도 청약 수요자들의 선별 청약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9일 1·2순위 일반공급 접수를 마친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포레나 인천학익’은 217가구 모집에 123명만이 신청했다. 최근 수도권 청약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서 눈에 띄게 저조한 성적이다.
지난달 18~19일 청약 접수를 받은 인천 서구 연희동 ‘인천 연희공원 호반써밋 파크에디션’도 1275가구 모집에 896명이 신청해 모집 가구 수를 다 채우지 못했다.
인천은 올해 분양한 ‘미추홀 루브루 숭의’, ‘칸타빌 더 스위트’,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등 다수의 단지에서 미달이 속출했다.
인천은 아파트 분양 물량이 최근 2~3년 동안 과다공급일 정도로 쏟아진 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남아있어 저조한 성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평택, 시흥 등 수도권 외곽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16~17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경기도 평택시 ‘진위역 서희스타힐스 더 파크뷰’는 605가구 모집에 128명만이 접수했다. 9개 주택형 중 8개 주택형이 미달됐다.
지난 8~9일 접수를 받은 경기도 시흥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목감역’도 1·2순위 모집 결과 2개 주택형 중 1개 주택형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의 상황 속에 청약 수요자들이 수도권에서도 선별 청약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게 분양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은 청약 시장 분위기가 뜨겁지만 공급이 많던 인천이나 서울에서 먼 경기 외곽 지역은 아직 온기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입지나 분양가에 따른 청약 옥석가리기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이달 평택·시흥 등 경기 외곽 미달 잇따라
수도권에서도 선별 청약 분위기 이어질 듯
서울 지역 청약 건마다 수만 명이 몰리며 훈풍이 불고 있지만 수도권의 인천, 경기도 외곽에선 미달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고금리 기조와 분양가 상승 등으로 수도권 내에서도 청약 수요자들의 선별 청약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9일 1·2순위 일반공급 접수를 마친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포레나 인천학익’은 217가구 모집에 123명만이 신청했다. 최근 수도권 청약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서 눈에 띄게 저조한 성적이다.
지난달 18~19일 청약 접수를 받은 인천 서구 연희동 ‘인천 연희공원 호반써밋 파크에디션’도 1275가구 모집에 896명이 신청해 모집 가구 수를 다 채우지 못했다.
인천은 올해 분양한 ‘미추홀 루브루 숭의’, ‘칸타빌 더 스위트’,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등 다수의 단지에서 미달이 속출했다.
인천은 아파트 분양 물량이 최근 2~3년 동안 과다공급일 정도로 쏟아진 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남아있어 저조한 성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평택, 시흥 등 수도권 외곽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16~17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경기도 평택시 ‘진위역 서희스타힐스 더 파크뷰’는 605가구 모집에 128명만이 접수했다. 9개 주택형 중 8개 주택형이 미달됐다.
지난 8~9일 접수를 받은 경기도 시흥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목감역’도 1·2순위 모집 결과 2개 주택형 중 1개 주택형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의 상황 속에 청약 수요자들이 수도권에서도 선별 청약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게 분양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은 청약 시장 분위기가 뜨겁지만 공급이 많던 인천이나 서울에서 먼 경기 외곽 지역은 아직 온기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입지나 분양가에 따른 청약 옥석가리기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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