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살아나나…전국 아파트 초기분양률 70%선 회복
뉴시스
입력 2023-08-01 14:31 수정 2023-08-01 14:31
주택도시보증공사 2분기 초기분양률 동향
서울 초기분양률은 98.0%→84.0% 하락
부산(100%)·광주(94.3%)은 양호한 성적
'미분양 늪' 대구도 소폭 올라 1.4%→28.5%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국 아파트 초기분양률이 70%선으로 올라섰다.
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은 71.6%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49.5%에 비해 22.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초기분양률은 신규 분양아파트의 초기 분양기간(3개월 초과~6개월 이하)에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의 비율을 말한다. 조사대상은 HUG의 주택분양보증이 발급되고 입주자 모집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민간아파트다.
올해 2분기 기록한 전국 초기분양률 71.6%는 분양한 100가구 중에 71가구가 초기 분양에 성공했음을 뜻한다.
서울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전 분기 98.0%에서 2분기 84.0%로 오히려 떨어졌다. 올 초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완판에 성공한 단지가 있는 반면 입지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일부 단지가 초기 분양에 실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지난해 2분기 100%를 기록했으나 3분기 92.7%로 떨어졌고 4분기에는 역대 최저치인 20.8%까지 곤두박질쳤다. 이후 올해 1분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98.0%로 회복했으나 2분기에는 80%선대로 밀렸다.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초기분양률도 76.2%로 지난 1분기 77.3%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했다. 경기(77.1%→79.9%)가 올랐지만 서울(98.0%→84.0%), 인천(58.3%→57.0%)가 떨어진 결과다.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 및 세종시는 44.1%에서 67.9%로 올랐다.
‘미분양의 늪’으로 불리는 대구는 2분기 28.5%를 기록했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1.4%를 기록했던 1분기에 비해서는 18.0%포인트 상승했다.
이밖에 부산(100%), 광주(94.3%)가 전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르며 양호한 성적을 거뒀고, 울산 역시 올 1분기 3.8%에서 2분기 68.1%로 64.2%포인트 급상승했다. 반면 대전은 67.4%에서 22.2%로 45.2%포인트 떨어졌다.
기타 지방도 1분기 29.5%에서 2분기 65.5%로 36.0%포인트 상승했다. 경남이 100.0%를 기록했지만 전남은 9.7%를 기록하며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강원(50.6%→63.0%), 충북(22.8%→62.6%), 경북(19.6%→25.8%) 등도 올랐다. 충남, 전북, 제주는 2분기 분양 물량이 없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지방광역시나 지방의 경우 청주나 창원 등 산업단지나 신축이 희소한 지역에서 많은 물량이 나오면서 계약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서울 초기분양률은 98.0%→84.0% 하락
부산(100%)·광주(94.3%)은 양호한 성적
'미분양 늪' 대구도 소폭 올라 1.4%→28.5%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국 아파트 초기분양률이 70%선으로 올라섰다.
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은 71.6%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49.5%에 비해 22.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초기분양률은 신규 분양아파트의 초기 분양기간(3개월 초과~6개월 이하)에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의 비율을 말한다. 조사대상은 HUG의 주택분양보증이 발급되고 입주자 모집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민간아파트다.
올해 2분기 기록한 전국 초기분양률 71.6%는 분양한 100가구 중에 71가구가 초기 분양에 성공했음을 뜻한다.
서울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전 분기 98.0%에서 2분기 84.0%로 오히려 떨어졌다. 올 초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완판에 성공한 단지가 있는 반면 입지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일부 단지가 초기 분양에 실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지난해 2분기 100%를 기록했으나 3분기 92.7%로 떨어졌고 4분기에는 역대 최저치인 20.8%까지 곤두박질쳤다. 이후 올해 1분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98.0%로 회복했으나 2분기에는 80%선대로 밀렸다.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초기분양률도 76.2%로 지난 1분기 77.3%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했다. 경기(77.1%→79.9%)가 올랐지만 서울(98.0%→84.0%), 인천(58.3%→57.0%)가 떨어진 결과다.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 및 세종시는 44.1%에서 67.9%로 올랐다.
‘미분양의 늪’으로 불리는 대구는 2분기 28.5%를 기록했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1.4%를 기록했던 1분기에 비해서는 18.0%포인트 상승했다.
이밖에 부산(100%), 광주(94.3%)가 전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르며 양호한 성적을 거뒀고, 울산 역시 올 1분기 3.8%에서 2분기 68.1%로 64.2%포인트 급상승했다. 반면 대전은 67.4%에서 22.2%로 45.2%포인트 떨어졌다.
기타 지방도 1분기 29.5%에서 2분기 65.5%로 36.0%포인트 상승했다. 경남이 100.0%를 기록했지만 전남은 9.7%를 기록하며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강원(50.6%→63.0%), 충북(22.8%→62.6%), 경북(19.6%→25.8%) 등도 올랐다. 충남, 전북, 제주는 2분기 분양 물량이 없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지방광역시나 지방의 경우 청주나 창원 등 산업단지나 신축이 희소한 지역에서 많은 물량이 나오면서 계약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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