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36년 우상향… 오를땐 가파르고 내릴땐 찔끔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7-18 15:21 수정 2023-07-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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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

KB부동산의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36년 동안 연평균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부동산은 오를 때는 가파르게 뛰고 불황 때는 하락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 대비 하락한 경우는 10번이었지만 외환위기였던 1998년(-14.6%)을 제외하면 하락률이 모두 5%를 밑돌았다.

가장 최근의 하락인 지난해에도 -2.96% 하락하는 데 그쳤다. 마이너스로 시작한 올해는 갈수록 하락 폭이 줄어 6월 -0.28%를 기록했다. 반면 26번의 상승기 중 두자리대 상승률을 보인 해는 10번에 달했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서울은 전국구 시장으로 가격 진입장벽이 있어도 결국 돈 있는 수요자들이 찾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 부동산 시장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5월 서울 아파트매매거래는 총 1만 33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4.7% 늘어난 수준이다. 건설사들도 신규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성동구 용답동에서 ‘청계 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재개발을 통해 짓는 ‘래미안 라그란데’를 8월 선보일 예정이다. 총 3069가구 중 9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청담르엘’을 하반기 시장에 낸다. 전용면적 49~235㎡ 1261가구다. 이중 176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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