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암 로얄파크시티 푸르지오 입주 12일 만에 침수…입주민 추가 피해 우려
뉴스1
입력 2023-07-13 11:01 수정 2023-07-13 13:03
인천 서구 한들지구 검암역 로얄파크시티 푸르지오 단지 계단에 물이 흐르고 있다. (인터넷 갈무리) / 뉴스1
13일 인천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인천 서구 검암의 한 아파트 단지가 입주 12일만에 침수피해가 발생해 입주민들이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13일 대우건설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내린 폭우로 인천 서구 한들지구 검암역 로얄파크시티 푸르지오 아파트 1단지 연회장 커뮤니티 센터 일부가 물에 잠겼다.
4800세대인 이 아파트는 지난 6월 30일 입주를 시작했으며, 첫 리조트 도시를 표방하며 백석동에 건설돼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아파트 침수피해 발생 영상과 사진 등이 올라오면서 부실 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에는 아파트 단지 계단에 물이 흘러 내리고, 엘리베이터 인근 복도에도 물이 흥건한 모습이 보였다.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흐르지오 아파트다’, ‘부실시공이다’라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입주민들은 시공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갖고 대우건설 등에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주민 A씨(40대)는 “사전 점검 과정에서도 하자가 있어 입주민 사이에서도 쉬쉬한 분위기였는데, 이번일이 발생하면서 전체적으로 하자가 있는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측은 “커뮤니티 시설에 설치된 빗물받이 용량을 초과하는 폭우가 쏟아져 배수가 원활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1차 복구를 완료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보완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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