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아파트’ 고덕강일3 사전예약 당첨선 ‘청약저축액 1800만원’
뉴스1
입력 2023-07-12 16:17 수정 2023-07-12 16:18
고덕강일3단지 조감도(SH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지난달 26~29일 접수한 고덕강일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2차 사전예약의 일반공급 청약저축 불입액 당첨선이 평균 189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고덕강일 3단지는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정책 브랜드 ‘뉴:홈’ 일환으로 공급된다. 토지는 임대료를 받고 빌려주고 건물만 분양하는 형태라 일명 ‘반값 아파트’로 불린다.
SH에 따르면 지난달 말 마감된 2차 사전예약은 총 590가구 모집에 약 1만 명이 지원해 최고경쟁률(청년 특별공급) 56대 1, 평균경쟁률 18대 1로 마감했다.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은 14대 1, 일반공급은 34대 1을 기록했다.
당첨자 선정 결과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저축 불입액은 평균 1890만원, 최고 252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첨 하한선은 3년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 중 당해지역 거주자 1800만원, 수도권 1670만원이었다.
일반공급의 경우 1순위 경쟁시 3년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 중 청약저축 불입액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했다고 SH는 전했다.
특별공급의 경우 생애최초 유형만 전원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하고, 나머지 유형은 가점제로 추린 뒤 추첨을 진행했다. 이 중 △청년 유형 당첨 가점은 9점(9점 만점) △잔여공급 12점(12점 만점)에서, 신혼부부 유형은 △우선공급 9점(9점 만점) △잔여공급 당해지역 10점과 수도권 9점(12점 만점)에서 추첨해 당첨자를 선정했다.
SH는 이번에 선정한 당첨자를 대상으로 향후 소득·무주택·자산 등 선정기준 부합 여부를 심사해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5월 착공, 2026년 8월 본청약, 2027년 3월 입주 목표다.
본청약은 공정률이 90% 달하는 시점에 진행하는 후분양으로,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헌동 SH 사장은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 직접시공제, 적정임금제 등 모든 혁신을 담은 고덕강일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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