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전국 17곳에서 공급예정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7-04 14:22 수정 2023-07-04 15:31
세대수 구간별 공용관리비
4일 부동산R114 등에 따르면 6월 이후(오픈 단지 포함) 전국 총 17곳에서 2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대단지 아파트는 풍부한 조경과 편의시설 등을 보유한 장점이 있다. 최근 인천 서구에서 4805가구 규모로 선보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는 단지 내부를 리조트 도시로 꾸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영화관, 게스트하우스, 카페테리아 등 단지 안에 마련되는 편의시설도 다양해지고 있다.
관리비 절감 효과도 있다. 공용 관리비는 세대가 나눠 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세대수가 많으면 그만큼 각 세대가 납부하는 공용 관리비는 낮아진다. ‘K-아파트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1000가구 이상 가구 구간의 공용 관리비는 ㎡당 1170원으로 300가구 미만 구간의 공용 관리비(1407원) 대비 16.8%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래미안 라그란데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재개발을 통해 ‘래미안 라그란데’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3069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9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신이문역을 이용할 수 있고 청량리역과 가깝다.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는 최근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총 1만 4000여 가구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기 광명에서는 3344가구의 ‘베르몬트로광명’이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시공하며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깝고 목감천이 가깝다.
부산 대연구에서는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4488가구의 ‘대연 디아이엘’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광주에서는 ‘그랑자이포레나(3214가구)’, 충북에서는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2330가구)’ 등이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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