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순위 바뀔까… 송파·용산 차이 113개월만에 최저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6-26 15:31 수정 2023-06-26 16:38
강남3구 및 용산구 집값 추이. 부동산R114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에서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가장 비싼 곳은 3.3㎡당 7335만 원의 서초구다. 이어 강남구(6988만 원), 송파구(5288만 원), 용산구(5232만 원), 성동구(4364만 원)가 뒤를 이었다.
용산구와 송파구의 차이는 56만 원으로 지난 2013년 12월(49만 원) 이후 1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1년 11월 788만 원까지 벌어졌던 용산구와 송파구의 집값은 이후 18개월 연속으로 격차를 좁혔다.
이 기간에 송파구의 집값은 5905만 원에서 5288만 원으로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하락 폭을 기록한 반면 용산구는 5117만 원에서 5232만 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용산구가 송파구를 제치고 서울 집값 3위에 올라설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서울 집값은 2013년 8월 이후 올해 5월까지 118개월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차지하고 있다.
한편 용산구에서는 호반건설이 다음달 ‘호반써밋 에이디션’을 분양할 예정이다. 2019년 11월 ‘용산 데시앙 포레’이후 42개월 만의 신규 아파트다. 지하 8층~지상 39층 규모의 주거복합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84~122㎡ 110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34~67㎡ 77실, 오피스 51실, 상가로 조성된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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